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이 연대해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개관한 것을 강경한 어조로 비난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안 의사의 의거 장소인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 기념관이 개관된 데 대해 “안중근에 대한 일본의 견해는 우리나라(일본)의 초대...
“오늘은 음력으로 12월14일이다. 이날 아코 낭인들이 결행을 했다.” 탈핵을 전면에 내건 호소카와 모리히로(76) 전 총리와 고이즈미 준이치로(72) 전 총리의 연대가 이뤄진 14일. 고이즈미는 호소카와와 도쿄의 한 호텔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으며 선거 지원에 나서는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아사히신...
“지금도 대부분의 교과서에 독도에 관한 기술이 등장합니다. 아베 정권은 여기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말을 넣고 싶은 겁니다.” 오랫동안 일본의 교과서 운동을 이끌어온 ‘아이들과 교과서 전국네크워크21’(이하 교과서넷)의 다와라 요시후미 사무국장은 15일 도쿄 지요다구 중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
주일미군 후텐마 기지의 헤노코 이전에 큰 영향을 끼칠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시장 선거전이 12일 시작됐다. 일본 언론들은 13일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헤노코가 속해 있는 나고시의 시장 선거가 미군기지 이전 찬성파인 스에마쓰 분신(65) 현의회 의원과 반대파인 이나미네 스스무(68·사진) 시장 사이의 1대 1 대결...
일본 정부가 올 상반기 안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 해석 변경 작업을 마무리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이소자키 요스케 국가안전보장 담당 총리 보좌관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24일 소집되는 이번 정기국회 기간 안에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를 용인하는 헌법 해석 변경 작업을 끝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일본 정부가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해 일본 중·고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의무적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교육부 안에 편수(편집과 수정)를 담당하는 조직을 부활시키겠다는 한국 정부의 최근 조처와 맞물려 한·일 양국 모두에서 교과서에 대한 국가의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를 ‘여학생의 고자질’에 비유해, 한국 누리꾼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노다 전 총리는 10일치로 보도된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외국 정상들과 만날 때마다 중국의 해양진출을 견제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는 질문...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공식 명칭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재미 한인 단체들이 ‘맞불 청원’을 진행하는 대신 동상 건립을 위해 애쓴 시의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소녀상 건립에 앞장선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은 7일 ‘백악관 청원 사이트 소녀상 철거...
일본에서도 교과서의 우경화가 급속히 진행중이다. 다만 교과서의 집필 기준이 되는 ‘검정기준’을 바꾸는 등 간접적 방식을 활용할 뿐, 주요 정치인들이 ‘국정교과서 부활’ 등의 발언을 입에 담진 않는다. 최근 일본에서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은 문부과학성이 추진하는 교과서 검정기준 변경이다. 일본 정부의 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