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를 재검토할 뜻을 밝힌 데 대해 외교부가 “역사 인식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피해자들에게 고통과 상처를 다시 안기는 몰지각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외교부는 21일 자료를 내어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14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설로 일본에서도 간토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6000여명이 고립되는 등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일상적인 방재 태세가 잘 갖춰져 있어 한국처럼 건물 지붕이 무너져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참사는 벌어지지 않는다. 일본의 홋카이도와 도호쿠, 간토 내륙 지방은 하루 밤에도 1m 넘...
지난해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뒤 미국 정부한테서 “실망했다”고 비난을 받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속마음일까. 아베 총리의 최측근인 에토 세이이치 총리보좌관(참의원 의원)이 작심한 듯 “정작 미국에 실망한 것은 우리”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에토 보좌관은 17일 유튜브에 올린 12분58초 분량의 동...
일본의 한 지자체가 이웃 현에서 진행 중인 핵발전소 건설 사업의 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기로 했다. 일본 홋카이도 남단의 하코다테시가 다음달에 쓰가루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는 아오모리현의 오마 핵발전소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낸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구도 도시키 하코다...
일본 언론도 현재 한-일 관계의 마지막 안전판인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 동정을 보도했지만 대부분 짧은 단신으로 처리했다. 사민당 출신의 무라야마 전 총리가 자민당 출신의 전직 총리들과 달리 현실 정치에 대한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
“제일 놀란 것은 다모가미가 받은 61만표입니다. 젊은이들이 다모가미와 같은 역사관에 공감하고 있다는 뜻이죠. 거기에 일본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야노 히데키 ‘강제연행·기업책임추구재판 전국네트워크’ 사무국장은 9일 치러진 일본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
한국의 교보문고에 해당하는 일본의 대표 서점인 도쿄 간다의 산세이도 서점 1층. 이 서점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계산대 앞 전시 코너에는 자극적인 띠를 두른 책들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아직도 그 나라와 사귀겠습니까” “그 나라에게서 배울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 “왜 그 민족은 그렇게도 자기중심적일까” 내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