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은 나를 사랑한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죽을 수도 있다.” 반정부 시위로 벼랑 끝에 몰린 리비아 국가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28일(현지시각) 수도 트리폴리 해변가 음식점에서 이 말을 영어로 여러번 반복했다. 카다피가 처음으로 서구 언론과 얼굴을 맞대고 인터뷰를 한 자리였다. 카다피는 특유의 화려...
이집트 검찰이 반정부 시위로 쫓겨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에 대해 출국 금지와 국내 자산 동결 조처를 28일 내렸다. 이집트 검찰은 무바라크의 부인 수잔과 아들 가말이 홍해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서 개인 제트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려했던 사실이 27일 적발되자, 하루 뒤인 28일 출국 금지 조...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은 쫓겨나기 전에 6년 임기 대통령을 다섯번째 하고 있었다. 무바라크가 집권한 30년 동안 연임 제한은 없었고, 복수 후보가 나서는 대선은 2005년에야 도입됐다. 이집트 헌법개정위원회는 26일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뼈대로 하는 개헌안을 발표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
“카다피의 인생은 얼마 남지 않았다. 카다피는 히틀러가 했던 것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다.” 리비아 전 법무장관 무스타파 압델 잘릴은 24일(현지시각) 스웨덴 신문 <엑스프레센>과의 인터뷰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부대에 ...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귀국하자마자 국민들에게 360억달러(약 40조7900억원)어치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중동 전역을 휩쓸고 있는 민주화 열풍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평가가 많다. 올해 87살인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은 23일 석달 만에 귀국해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
미성년 성매매와 권력 남용 혐의로 법정 출석 통보를 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5) 이탈리아 총리가 사법부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19일 “좌파가 압도하고 있는 사법부의 무기를 빼앗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법제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
아프리카의 우간다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연상시키는 단어가 들어있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전송을 차단할 것을 통신회사들에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조처를 취한 이유는 18일 치러진 대선 이후 부정선거 논란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우간다 야당연합인 초당협력(IPC)은 17...
북한이 제2미사일 기지 발사타워 공사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6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는 북한 북서부 평양북도 철산군 동창리 인근 제2미사일 기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글로벌시큐리터의 위성 사진 판독 전문가인 팀 브라운은 “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