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튀니지와 이집트(혁명)를 봤다. 식은 죽 먹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쉽지 않다.” 리비아 제2 도시 벵가지에서 반정부 세력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고 있는 학생 제나브 게브릴은 이렇게 말했다. 게브릴만 그랬던 것은 아니다. 리비아 반정부 세력이 시위 발생 뒤 3주 동안 리비아 동부 대부분을 차지하면...
한때는 사람에게 버림받았던 개들이 위기에 빠진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9일 지난달 강진이 발생해 165명 이상이 숨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활약한 생명 수색견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22일 지진이 발생한 직후 크라이스트처치에 투입된 수색견 9마리 가운데 보터콜리종 ‘...
북한의 도발과 이에 따른 한국의 군사력 증강 등으로 인해 한반도가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8일(현지시각) 발표한 ‘2011년 군사 균형’ 보고서에서 “절박하면서도 불확실한 평양의 권력승계라는 측면과 함께, 지난해 3월 천안함 침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지도자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보장해준다면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반정부 세력 쪽에 제안했다는 반정부 쪽 주장과 보도가 잇따랐다. 또 한편에선 카다피 정권 내부에서 권력 이양 여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와, 그 진위를 둘러싼 궁금증을 낳고 있다. <알자지라&...
독일 검찰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권총을 쏴 미군 2명을 죽인 용의자 아리드 우카(21)가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4일 밝혔다. 라이너 그리스바움 검사는 이날 “우카가 아프간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미국인들을 죽였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고 <아에프페...
“미국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들어오면 우리는 피의 전쟁에 돌입할 것이다. 수천명, 수천명의 리비아인이 죽을 것이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지도자가 2일 수도 트리폴리에서 150분에 이르는 연설을 했다. 골프 카트를 타고 온 카다피는 지지자들에 둘러싸였으며, 일부 지지자들은 “리비아가 필요한 ...
유럽 최대 허브공항 중 하나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한복판에서 미군 2명이 코소보 남성에게 총을 맞아 숨졌다. 이들은 2일 오후 공항 제2터미널에서 정차해 있던 미군 버스 안에 있다가 갑자기 권총 공격을 받았으며, 버스 운전병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2명은 중상이다. <에이피>(AP) 통신은 현장에서 체...
이란 정부가 개혁파 야권 지도자인 미르 호세인 무사비와 메흐디 카루비를 테헤란에 있는 교도소에 가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무사비와 카루비가 가택연금됐을 뿐이라며 교도소 수감 주장을 부인했다. 이란 야권 진영 웹사이트인 칼레메에 따르면 카루비의 손녀가 28일 카루비의 집을 방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