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 금융실무회담은 북한의 국제금융체제 접근을 제약한 국제 금융계의 관행과 문제들을 북한 쪽에 숙지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이 북한 쪽의 요청에 따라 열리며, 방코델타아시아(BDA) 제재 ...
연말까지 북핵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에 맞물린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조처 시한이 16일로 다가왔다. 미국이 올해 안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해제하려면, 행정부가 45일 이전(16일)에 의회에 통보해야 한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시한을 하루 남긴 15일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기술적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사이의 2008년 회계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됐다. 부시 대통령은 13일 민주당 의회가 우선시하는 교육·보건·노동프로그램을 위한 6060억달러 규모의 지출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새 신용카드를 손에 쥔 ...
미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가운데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초중고에 재학 중인 조기 유학생까지 포함해 한국 출신 학생들은 9만3728명으로 전체 63만998명의 14.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
미국 의회가 조지 부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처음으로 무력화시켰다. 미 상원은 8일 유효투표의 3분의 2가 넘는 찬성 79표, 반대 14표로, 230억달러 규모의 수자원개발법안을 재의결했다. 앞서 하원도 지난 6일 찬성 361표, 반대 54표로 이 법안을 재가결해 통과시켰다. 상원에선 43명, 하원에선 138명의 공화당 ...
‘인터넷계의 공룡’ 구글이 업계에서 소문으로 떠돌던, 휴대폰 인터넷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5일 공개했다. 구글은 이날 공개 소프트웨어 리눅스에 기반한 무료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개발 계획과 함께, 삼성·모토롤라·인텔 등 주요 휴대폰·반도체칩·소프트웨어 업체 33곳과 제휴해 이른바 ‘...
각 당의 후보를 정하는 경선 일정이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노린 주들의 전례없는 일정 앞당기기 경쟁으로 인해 본선을 1년 앞둔 시점까지 유동적이다. 또 내년 2월5일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와 뉴욕·뉴저지 등 적어도 22개주(3개주 검토중)가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사실상 ‘전국선거’가 예정돼 어느 해보다 각 당 ...
북핵 문제의 진전으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일본의 방해 책동이 가열되고 있다. 다음달 중순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방미 등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6자회담 일본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납치 문제 해결 없...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6자 회담이야말로 북한의 핵개발과 핵확산에 대한 우려를 다루는 최선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중동외교정책을 다룬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과 시리아 간의 핵협력 의혹을 묻는 의원들의 거듭된 질문에 대해 “특정 언론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3일 “남북한과 미·중 4자가 한반도의 궁극적인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이날 미국 기업연구소(AEI) 오찬 연설에서 “남북한은 분명히 가장 중요한 당사국이지만, 미국과 중국도 한국전쟁에 개입했다”며 남북한과 미·중 4자가 직접...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이르면 다음달 25~26일께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의 변호인인 게일 이벤스 변호사는 24일(현지시각)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김씨의 송환은 연방 제9순회법원에서 판결한 지난 18일에 법적인 절차가 시작됐다”며 “이제 김경준씨는 한국 검찰이 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