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북핵 신고 시한인 31일(현지시각) 북한의 충분하고 완전한 핵 프로그램 신고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콧 스탠즐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연말 휴가차 머물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기자들에게 “(북핵) 신고 시한이 지켜지지 못했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가 시한인 31일을 넘길 것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톰 케이시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각) “북한이 아직까지 핵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채 불능화 절차를 늦추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핵 ...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가 북한 군부의 북핵 협상 방해를 우려해 북한 군 지도자들과 직접 접촉하려는 새로운 전략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최근 북-미 협상에서 미국 쪽이 북한군 소장급 장성의 참석을 북한 외무성 쪽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피살로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의 파키스탄 정책과 대테러전쟁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인기가 급락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 부토의 권력분점을 통한 ‘친미 연정’을 출범시켜, 대테러전쟁의 선봉에선 핵보유 이슬람국 파키스탄의 안정을 꾀한다는 부시 행정부의 전략이 갑작스런 파국을...
한국 수도권의 인구밀집도는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곳으로 지적됐다. 미국 경제전문 격주간 <포브스>는 최근 인터넷판에서 전 세계 주요도시들 가운데 서울·인천권이 ㎢당 1만6700명(총면적 1049㎢에 1750만명 거주)으로 6위라고 인구집중과 도시화를 연구하는 국제적인 연구네트워크인 시티메이어스닷컴(city...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백악관 등의 권고도 무시한 채 테러 용의자 ‘물고문’ 비디오테이프를 폐기한 것은 조직원 보호를 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5일 정보국의 해외 비밀작전과 감금시설을 관리하던 호세 로드리게스 비밀공작국장의 독단적인 지시로 테이프가 폐기됐으며, 이는 정...
북한이 핵검증 차원에서 미국쪽에 제공한 알루미늄 샘플에서 농축우라늄이 소량이나마 추출·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 미 행정부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농축우라늄 추출은 북한에 어떤 식으로든 농축우라늄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복잡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미국쪽은 북한의 해명을...
10년 만에 한국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한-미 양쪽에서 보수적 코드 맞추기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전화통화에서 한-미 관계 증진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가 덕담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