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했다.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섭에 돌입해 2014년 말까지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13일 “두개의 거대한 경제권이 체결할 자유무역협정은 세계경제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
명확한 증거가 없더라도 알카에다 같은 테러조직과 연계됐다는 의심이 들 경우엔 미국 시민이라도 암살할 수 있다는 미 정부의 극비 문서가 공개됐다. <엔비시>(NBC) 방송은 지난해 6월 국무부가 보안을 전제로 상원 정보·사법위원회에 제출한 16쪽짜리 문서의 사본을 5일 공개했다. ‘화이트페이퍼’로 불리는 ...
유럽 축구계에 사상 최대의 축구 승부조작 사건이 드러났다. 유럽연합(EU)의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4일 월드컵과 유로 예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등 유럽 국내외에서 이뤄진 680여개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380개 경기는 유럽에서, 300개 경기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죽음을 각오하면서도 ‘첫 이란 우주인’이 될 뜻을 밝혔다고 이란 관영 뉴스통신 <이르나>(IRNA)가 4일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나는 우리나라 과학 발전을 위해 나의 생명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우주로 가는 첫번째 이란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4...
이라크전에서 이름을 날린 ‘미국 최고의 저격수’ 크리스 카일(38)을 2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이는 그 역시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해병대 출신이었다. 더욱이 사고 당시 카일은 전쟁터에서 돌아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는 혐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격장으로 데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말하는 일이 어렵긴 하지만, 나는 중요한 할 말이 있다. 폭력은 심각한 문제다. 너무 많은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너무 많은 어린이들이…” 단어를 하나씩 입밖에 낼 때마다 온몸을 쥐어짜는 듯했다. 회의장을 가득 채운 청중은 숨죽이고 지켜봤다. 2년 전 자신을 혐오하는 ‘반유대주의자’의 총에 머리를 맞고 중...
*회전문 인사 : <재계→공직→재계> 2009년 1월21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첫 일성으로 “재계 인사가 고위 공직자가 되고 공직자가 다시 재계의 로비스트가 되는 ‘회전문’을 닫겠다”고 선언했다. 금융계를 대표하는 뉴욕의 월스트리트, 로비회사가 몰려있는 워싱턴의 케이스트리트와 손을 끊겠...
지난해 12월 네번째 암수술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친서’가 28일 그의 정치적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에 의해 대독됐다. 영국 <비비시>(BBC)는 마두로 부통령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중남미·카리브국가공동체(CELAC)’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15분 동안 ...
나이가 들면 젊을 때보다 기억력이 나빠진다. 나이를 먹으면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전두엽 피질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뇌의 쇠퇴가 수면의 질을 악화시키고 이 때문에 기억력이 감퇴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늙으면 뇌의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금융시장의 관리·감독을 맡는 주요 기구의 수장에 모두 검사 출신을 지명했다. 월스트리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화이트칼라 범죄와 테러 수사에 밝은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