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권센터가 강남구의 이른바 ‘넝마공동체’ 주거시설 철거과정(<한겨레> 11월30일치 14면)에서 인권침해를 겪었다는 진정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으나 강남구 쪽이 사실상 조사를 거부해 난항을 겪고 있다. 넝마공동체 인권침해 문제는 시 행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항을 조사해 권고하도록 지난 10...
서울시가 현재 가구당 0.3㎡인 도시텃밭을 2020년까지 10배인 3.3㎡ 규모로 확대하는 등 생활공간 중심의 도시농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시민이 직접 집 주변 공터나 자투리 공간을 텃밭으로 만들거나, 시·구가 국·공유지나 활용 가능한 사유지를 빌려 주변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농업 교육을 활성화하...
서울시의회는 13일 임시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해 올해보다 1조7240억원이 늘어난 23조5069억원으로 확정해 통과시켰다. 시의 새해 예산 규모는 서울시가 제출한 원안보다 421억원 줄어든 것이다.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199억3500만원(39.9%)이 삭감돼 논란이 됐던 주민참여예산은 결국 132개 사업 499억4200...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이용해 택시회사의 운송수입금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전액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운송수입금이 투명해지면 40년 가까이 지속된 택시 사납금제가 폐지되고 완전월급제가 도입되는 등 택시기사들의 처우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더 벌고 덜 쓰는 구조로 바꿔 재정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세부 운영계획이 확정됐다. 동대문운동장을 허물고 세워진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2014년까지 총사업비 4924억원을 들이는데다 매년 206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여서 ‘목적 없는 공공건축’이란...
‘정년연장’과 ‘퇴직금 누진제’ 문제를 두고 대립하던 서울메트로의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시간을 불과 4시간 남짓 남긴 10일 자정께 최종협상을 타결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는 10일 오전부터 단체협약을 놓고 서울시 산하 6개 투자·출연기관의 노사 협의 기구인 노사정서울모델협의...
※ 이마트 에브리데이 : 신세계계열 기업형슈퍼마켓 대형 유통업체들이 무분별한 출점을 자제하기로 선언하는 등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소점포를 인수해 기습적으로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개점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7일 서울시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의 말을 종합하...
어른 한 사람이 누우면 딱 맞을 크기였다. 도무지 세간이 자리잡을 여유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걸으면 어깨가 닿을 만큼 좁은 복도와 창문조차 없는 방.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고가차도 사이 영등포 쪽방촌에 자리잡은 4층짜리 건물엔 ‘독방’ 95개가 벌집처럼 들어차 있다. 영등포 쪽방촌에선 그나마 이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