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과 한국경제연구원이 자기 꾀에 넘어갔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가 전경련의 자매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3일 발표한 보고서를 두고 한 말이다. 이날 한경연은 ‘소비친화적 노동시장을 위한 고용구조 분석’보고서에서 자영업자의 소득과 소비가 크게 부진하고, 특히 40대 자영업자가 가장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지금처럼 3%대의 낮은 증가율을 지속한다면 국민소득 4만달러를 넘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주장을 내놨다. 전경련의 이승철 상근부회장은 19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명목 기준)이 ...
30대그룹이 올해 투자를 지난해보다 16% 늘리지만, 반대로 고용은 6%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삼성·현대차 등 상위 30대그룹을 대상으로 ‘ 2015년도 투자·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규 채용은 12만1801명이고, 투자는 13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30대그룹의 올해 신...
공정거래위원회가 10여개 아웃도어 의류 생산 및 제조업체들의 하도급대금 관련 불공정행위 적발을 위한 현장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의류에 이어 자동차, 기계, 선박, 건설 분야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16일부터 약 2주간 2015년도 1차 하도급 대금 지급실태 현장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퀄컴에 대해 강도 높은 처분을 예고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퀄컴에 지불하는 이른바 ‘퀄컴세’에 대해 철퇴를 가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2일 “퀄컴의 특허 횡포에 대해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조사를 진...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투자자(소액주주와 기관투자가)의 요구를 받아들여 회사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안에 투자자 권익보호를 위한 기구와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국내 대기업이 이사회 안에 투자자 권익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 투자자들은 13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201...
지난해 대기업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대한 찬성률이 무려 99.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경영진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못한 채 ‘거수기’ 역할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시이오(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자산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서울에서 농심 특약점(대리점)을 운영하는 김진택(52)씨는 매달 본사로부터 라면과 스낵류를 중심으로 2억여원어치의 판매목표를 할당받았다. 하지만 실제 김씨가 자력으로 동네 슈퍼 등에 팔 수 있는 금액은 1억여원어치 정도였다. 남은 제품은 본사직원이 소개하는 덤핑업체에 매입원가보다 10% 싼 가격에 넘길 수밖에...
한화가 삼성의 석유화학부문 인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삼성-한화 간 빅딜에 필요한 정부 승인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화로 팔리는 삼성 4개 계열사 노조가 매각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삼성테크윈 기업노조가 쟁의절차를 밟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