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년도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예산(올해 52억여원)을 전액 삭감하는 내용의 ‘2011년 영화발전기금 운용계획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형식적으론 예년처럼 영진위와의 협의를 통해 안이 마련됐으나 실제론 문화부가 최근 독립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해 물...
문화부가 9일 발표한 방송 외주제작 지원 강화 계획도 즉각 방송사의 반발에 부닥쳐 난항이 예상된다. 문화부는 종합편성채널 도입 등에 대비해 드라마 등 방송콘텐츠 사전제작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종전과 달리 방송편성 여부에 상관없이 우수 콘텐츠의 사전제작을 지원하고, 다큐멘터리 등 저예산 콘텐츠는 직...
지난달 31일 오후 1시께 도쿄 롯폰기 아카데미힐스에 번쩍이는 조명을 뚫고 4명의 여성이 걸어들어왔다. 부러질 듯 아찔한 ‘킬힐’에 명품 옷과 보석으로 치장한 사라 제시카 파커(45), 킴 캐트럴(54), 크리스틴 데이비스(45), 신시아 닉슨(44)이 한국·일본 등 아시아 기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는 정작 국내에선 시나리오 수준이 낮다며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 공모에선 두차례나 떨어진 영화였다. 지난해 영진위 지원사업 응모에서 한 심사위원에게 ‘0점’을 맞는 수모까지 겪었다. 이번에 <시>가 시나리오의 힘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권위의 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