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쪽의 방북 인원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 관련 방북과 지난 10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인원을 제외한 수치로, ‘8·25 합의’ 이후 남북 민간교류가 활성화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 통일부 집계를 보면, 올해 1~11월 방북 인원(개성공단·이산가족상봉 제외)은 모두 1778명으로 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북한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 취소가 북·중 관계에 끼칠 파장은 단기적이라는 판단을 밝혔다. 긴 흐름으로 보면 북·중 관계의 회복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다. 홍 장관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란봉악단 문제의 정확한 원인은 정부도 파악하는 중”이라면서도 “지...
북한이 내년 5월 초로 예정한 36년 만의 노동당 대회(7차)가 연기된 듯한 뉘앙스의 북한 주요 매체들의 보도 내용을 놓고 남쪽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남쪽 언론과 외신의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북쪽 <조선중앙통신>은 다시 새로운 보도를 통해 노동당 대회가 계획대로 열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종의 ‘고침 ...
정부 출연기관들이 적립금 등으로 1900억원가량을 오랜 기간 갖고 있는데도 정부는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예산을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인건비 예산을 임의로 직원 월급 인상에 쓰고 일부러 남긴 잉여금을 성과급으로 주는 등 출연기관들의 방만한 예산 사용도 무더기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와 ...
국민권익위원회는 공항·항만 등에서 입국 여행자들의 휴대품 통관 검사 때 별도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검사 공간을 설치하라고 관세청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9~11월 실태조사를 거쳐 “여행자 휴대품에는 성별에 따라 수치심을 자극할 수 있는 각종 물품이 포함돼 있음에도 공개 장소에서 검사해 권익 보호를 소홀히 ...
북쪽이 제1차 남북당국회담에 대해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북남관계의 전도는 더욱 암담해졌다”며 남쪽을 비판하고 나섰다. 남쪽이 당국회담에서 ‘미국의 승인’ 없이는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수 없다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5일 대변인 담화를 내어 “남조선당...
북한이 25년 만에 ‘전국 재정은행 일꾼대회’를 열었다. 김일성 주석 집권 시절인 199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김정은 체제에서 생산현장의 자율성과 인센티브 확대 등 이른바 ‘우리식 경제관리방법’(5·30조치) 시행으로 따라 이룬 경제 회복 성과를 바탕으로 자금의 원활한 회전이 이뤄지도록 금융시스템 개선에 나서려는...
최근 몇 달 사이 개선 흐름을 타던 한반도 정세를 역류시킬지도 모를 두 건 악재가 11일 오후 몇 시간의 시차를 두고 잇달아 발생했다. 하나는 “중-조(북) 우호의 무대”(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를 연출하리라 기대를 모은 북한 모란봉 악단이 베이징 공연 직전 돌연 평양으로 돌아간 사건이다. 다른 하나는...
11일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당국회담은 양쪽이 각기 중시하는 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에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상대적으로 공감의 폭이 넓은 스포츠 등 비정치 분야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합의할지, 2차 당국회담 일정을 잡을 수 있을지 등이 관심사다. 미리부터 남북은 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