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가 1250만원짜리 롤렉스, 1230만원짜리 까르띠에, 499만원짜리 레이몬드웨일, 495만원짜리 불가리, 445만원짜리 아이그너.. 정부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해외 명품’을 공매한다. 감정가는 롤렉스 750만원, 까르띠에 800만원 등으로 부가세를 더해도 시가보다 싸다. 에벨, 보메메르시에, 라도, 티쏘, 위블로 등 ...
성폭력 범죄자는 앞으로 교원이나 군 간부로 임용될 수 없게 된다. 이미 임용된 교원이나 군 간부도 성폭력을 저지르면 징계가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합동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이 포함된 ‘특정직 공무원 인사혁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특정직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이 아닌 개별 ...
북한이탈주민(탈북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원봉사활동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남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탈북자들이 늘어나는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5일 통일부 집계를 보면, 올 4월 기준으로 전국의 탈북자 자원봉사 단체는 모두 39개로 탈북자 788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국내 거주 탈북...
북한이 최상철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남쪽 관계자 2명의 개성공단 출입을 거부했다고 통일부가 4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쪽이 오늘 오전 서해 군 통지문을 통해 개성공단 관리위 부위원장 등 2명의 출경(개성공단 진입)을 불허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쪽이 3일 개성공단 ...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했나. 미국이 핵심기술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정무적 판단’으로 F-35A 구매를 결정하는 바람에 수렁으로 곤두박질치게 된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만 부실이 아니었다. 하늘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군 장비 수입이 허투루 이뤄지고 있었다. 해군장비를 정상가격보...
오랜 기다림 끝에 잠시 피붙이를 만나 애달픈 사연을 털어놓고, 눈시울을 붉혔던 남북 이산가족들.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서 그나마 혈육을 보듬을 수 있었던 사람들은 평생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북녘에 있을 제 피붙이를 생각하며 눈물로 날을 지새울 남쪽 이산가...
옛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의 로비로 브라질 유전 사업 성공불융자 상환금 1억2800만달러(1454억원)를 감면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은 감사 결과 이 가운데 1090만달러(124억원)만 부적절하게 감면받은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부적절한 감면액이 7개월 만에 10분의 1수준으...
이름에 ‘덕’자가 들어간 ㄱ씨는 여권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어릴 적 여권을 만들 때 다른 사람이 ‘덕’을 영문으로 ‘DUCK’이라고 적었다. DUCK은 ‘오리’라는 뜻이어서 ‘귀엽다’는 뜻도 있지만 ‘수다·기만’의 상징이기도 하다. 게다가 ‘책임을 피하다’는 뜻도 있다. 30대인 ㄱ씨는 대학교 개인정보와 어학성적표는 물론 ...
장교 출신인 ㄱ씨는 2013년부터 경기도 평택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다. 군 경력을 호봉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2년 동안 그렇게 환경미화원으로 일해온 ㄱ씨한테 7월에 평택시 쪽에서 연락이 왔다. 장교 복무 기간을 호봉으로 인정할 수 없으니 2년치 호봉 인정분을 회수하겠다는 전화였다. 장교 아닌 병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