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유가 조작 기업을 처음으로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이에 ‘투기자본이 고유가의 배후’라는 주장을 둘러싼 논쟁도 더 깊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 의회는 고유가의 큰 원인으로 오일 투기를 지목해온 반면, 정부는 늘어난 수요와 부족한 공급에 더 주안점을 둬왔다. 영국 <파이...
숱한 폐지 논란에 휩싸여온 프랑스 ‘주35시간 근무제’의 운명이 결국 개별 기업의 손에 맡겨지게 됐다. 프랑스 상원은 지난 23일 주35시간 근무제의 골간은 유지하되, 기업별로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노조를 비롯해 이 제도의 폐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올해 곡물생산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곡물 가격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동시에 내놨다고 <에이피>(A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식량농업기구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곡물 생산은 21억8천만톤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
독일 베를린 도심에 있는 ‘볼켄츠베르게 탁아소’에선 요즘 ‘워킹맘’(일하는 엄마)을 위한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일간 <빌트>를 발행하는 ‘악셀 슈프링거’에서 일하는 부모들은 출근 전 이곳에 아이를 맡기고, 저녁 7시 반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간다. 악셀 슈프링거는 1960년대 여성해방운동을...
러시아의 진짜 ‘실세’는 누구인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일 외교권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게 넘기기로 하면서, 푸틴 총리가 대통령 재임 시절 펼쳐 왔던 러시아의 ‘강경한’ 외교노선이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타임스>는 16일 그동안 대통령에 의해 독점...
“나를 잡아가라!” 프랑스에서 광고 간판을 거부하는 이들이 수사기관에 자신을 사법처리하라고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 꼴로 나타나 거리 곳곳에 있는 광고판에 스프레이를 뿌리며 낙서를 한다. 특히 이들은 낙서를 하기 전에 경찰에 먼저 신고를 해서 자신을 잡아가달라고 하고 있다. 물론, 이들은 법정에 서...
“어린 아이들이 손을 쓰는 대신에, 버튼을 누르거나 마우스를 클릭하고 있다” 영국의 어린이들이 학교와 집에서 지나치게 손을 사용하지 않아, 두뇌 발달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4일 영국 ‘러스킨 밀 교육협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의 많은 ...
미국이 동유럽에 배치하는 미사일방어(MD) 기지에 맞서, 러시아가 냉전 이후 최초로 서유럽을 겨냥한 핵무기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 인터넷판이 13일 러시아 소식통의 말을 따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냉전시대가 막을 내린 이래, 미-러 간 동의로 비핵지대가 됐...
중국의 티베트 시위 진압 문제를 두고 대립했던 프랑스와 중국 사이의 외교 갈등이 ‘2라운드’를 맞았다. 이번에는 오는 8월달에 있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프랑스 방문이 발단이 됐다. 중국 쪽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만남을 사전에 차단하려 들자, 프랑스 정부가 강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