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로부터 분리독립 선언으로 발칸 지역의 뇌관으로 떠오른 코소보에게 미국이 무기 공급 계획을 밝혔다.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즉각 반발해 발칸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코소보에 대한 무기 공급 계획을 승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코소보에 방...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도산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이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골드만삭스 등 월스트리트 금융회사들의 양호한 분기실적 발표로 일단 진정기미를 보였다. 이날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의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0.75%포인트 각각 인하했다. 이번 ...
사용주가 부당해고를 하더라도 복직 의무를 지지 않고 금전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13일 경제 살리기를 위한 노사 협력 분위기 확산과 해고제도 완화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대를 중심으로 새 노동정책을 펼 것이란 내용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했다. 노...
회사를 오래 다닐수록 임금이 많아지는 연공급 임금체계를 직무가치와 숙련을 반영한 임금체계로 바꾸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가 나왔다. 현재 국내 100명 이상 사업장 가운데 60% 이상이 호봉제로 불리는 연공급 임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노사정위 산하 임금체계개선위원회는 10일 “직무가치...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가 세계 63개국 가운데 4번째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세계노총(ITUC)이 낸 ‘성별 임금격차 보고서’를 보면, 세계 평균적으로 여성노동자는 남성노동자보다 임금을 15.6% 적게 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36%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대상 63개 국가(유럽 3...
민주노총의 산하 조직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9일 노사정위가 밝혔다. 민주노총과 산하 조직들은 지난 1999년 2월 노사정위를 탈퇴한 이래 노사정위에 참여하지 않아 왔다. 노사정위는 이날 “이달 중 구성될 (가칭)공무원노동관계위원회에 공무원노...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기간의 제한 없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연령을 현행 55살에서 50살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새 정부의 ‘시장 중심의 기업 친화적 해법’이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지난달 초에 작성한 국...
10년 넘게 르네상스호텔 객실관리부에서 정규직으로 일해 온 이옥순(53)씨는 2001년 말 호텔의 구조조정으로 용역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원치 않았지만, 실업자가 되지 않으려면 다른 길이 없었다. 하지만 용역업체로 옮기자 일은 더 많아졌고 임금은 1년 만에 절반으로 깎였다. 억울한 마음에 노조를 결성한 이씨는 ...
한국타이어에서 일하다 유기용제 중독으로 질병을 얻었다는 노동자들이 정부 기관의 역학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중독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타이어 제조 과정에서 현장 노동자들이 유해한 물질에 그대로 노출돼 왔고 이 때문에 질병을 얻은 노동자들이 수두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