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31일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근시간대에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지하철을 정상 운행해야 한다는 필수유지업무 결정을 내렸다. 이에 노조는 “과도한 파업권 제약”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전문가들도 “직권중재 제도를 폐지한 취지에 어긋나...
노사갈등 원인진단 대신 ‘노동자 양보’ 우선 요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29일 지엠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방문은, 정책간담회 파기를 시작으로 민주노총에 대한 배제 전략을 좀더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노동현장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기보다는, 노동자의 양보와 협조를 우선 ...
‘친기업적 행보’로 일관해 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한국노총 방문을 시작으로 뒤늦은 노동계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노동자 없는 기업은 없다’며 노동계에 우호적 태도를 내비쳤다. 하지만 정작 공공부문 민영화나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계의 핵심 현안을 두서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로써 앞으로 새 정부...
신자유주의와 전쟁, 차별 등에 저항하는 전세계 89개국 100여개 도시의 사회운동단체들이 오는 26일 집회나 시위 등의 ‘공동 행동’에 함께 나선다. 민주노총 등 36개 단체로 구성된 ‘2008 세계사회포럼 한국 조직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에 맞서, 세계 각지의 사회운동 단체들...
네팔인 이주노동자 수와시 부다토키(31)씨는 지난 4일 당뇨병 판정을 받고 눈앞이 캄캄해졌다. 지난해 7월 불법체류 단속에 걸려 경기도 화성외국인보호소로 온 지 6개월여 만이었다. 수와시씨는 보호소로 온 뒤 제대로 검진을 받은 적이 없었다. 당뇨병 판정을 받은 것도 지난 한달 새 몸무게가 5㎏이나 줄자, 보호소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일 재계단체를 만난 자리에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사실상 방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도 “비정규직 현안은 경제성장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로만 치부해, ‘비정규직법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해 온 노동계의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