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공무원들이 국내 음료업계 1위 업체인 롯데칠성음료의 불법적 영업 관행과 탈세 행위를 돕거나 눈감아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총과 서비스연맹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세청 공무원들이 조세법 위반으로 고소당한 롯데칠성음료 쪽에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도...
철도노조 집행부가 케이티엑스 승무원 고용 및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정하고도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채 파업을 유보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26일 “이르면 27일께 노조위원장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집행부 사퇴 결정을 공식화할 계획”이라며 “연내 새 지도부가 선출될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22일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두 차례 증인 출석 요구를 받고도 국외 출장을 이유로 응하지 않은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박 회장이 국회에 출석하지 않은 전례가 있고 이번에도 증인 출석 문제가 논의되자 이를 회피할 목적으...
포항 홈에버 용역·파견 일색…노조, 개점저지 경고·천막농성 비정규직 집단해고와 장기파업 사태로 물의를 빚은 이랜드그룹이 기존 노사 갈등은 방치한 채 다시 열악한 처우의 비정규직만을 대거 고용해 신규점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이랜드일반노조는 “유례 없는 비정규직 양산”이라며 신규 점포 개점을 저지하...
비정규직 법안 입법과정에서부터 노골화됐던 한국노총·민주노총·민주노동당의 분열이 올 대선을 앞두고 더욱 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주장해온 정책적 요구와는 상대적으로 가장 먼 쪽에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정책연대 후보로 선정할 수 있는 상황을 맞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차이’보다 ‘공통점...
‘삼성그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3년5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영등포교도소에서 복역중인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이 19일부터 ‘삼성 무노조 경영’ 등을 규탄하며 옥중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가족을 통해 전달한 ‘옥중 투쟁 선언문’에서 김 위원장은 “ 무노조 경영에 따른 노동자 탄압 등 온갖 불법 비리의 ...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임금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18일 노동부가 발표한 매월노동통계 결과를 보면, 올해 1~9월 상용노동자 5~299명의 사업장과 300명 이상 사업장의 1명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각각 239만8천원과 361만9천원이었다. 중소기업(5~299명)의 임금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대기업(300명 이상)...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며 25일째 고공 시위를 벌여온 뉴코아 노조원 박아무개씨가 건강 악화로 지난 16일 밤 농성을 중단했다. 박씨는 지난달 23일 박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국외 출장을 떠나버리자, 서울 마포구 창전동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앞 ...
‘파업 돌입’을 거듭 공언했던 철도노조가 16일 새벽, 노사 교섭에서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는데도 파업을 전격 철회했다. 이처럼 철도노조가 뜻밖의 ‘백기’를 들면서 케이티엑스(KTX) 승무원 고용문제 등 노조 쪽 요구도 당분간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잠복할 가능성이 커졌다.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에는 전체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