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아파트에 사는 한 주부는 지난해 말부터 아침마다 안방 화장실에서 나는 담배 냄새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화장실 환풍기를 타고 다른 집에서 스며드는 게 분명한데 어느 층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특정할 수 없어 따지기도 어렵다. 애연가인 이 아무개(45)씨는 그동안 베란다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
연탄공장과 콘크리트·아스콘 공장 등이 밀집해 있는 대구 안심연료단지 주변에서 환경성 진폐증 환자 8명이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시 안심연료단지 인근 지역인 동구 안심1~4동 주민 2980명을 대상으로 벌인 건강 영향 조사에서 확인한 28명의 진폐증 환자 가운데 8명이 ...
지리산국립공원 안 해발 750m 고지대에 있어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심원마을이 사라진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달궁계곡 상류의 심원마을 20가구를 내년까지 이주시킨 뒤 이 지역을 자연 상태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심원마을은 반야봉(1732m)과 노고단(1507m), 만복대(1...
환경부가 법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해온 폐기물 재활용을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모두 허용하는 쪽으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폐기물에는 여러 유해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어 환경과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퇴행적 조처라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는 법률(폐기물관리법)이 규정한 용도·방법으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