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27일 삼성전자 화성공장 반도체 생산 라인에서 유독성 불산 용액이 누출됐다. 노동자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고는 배관 연결부 개스킷에서 시작됐다. 개스킷은 배관과 배관 사이 연결부에 끼워넣어 조이는 얇은 금속이나 고무로, 배관 속 물질이 연결부 접촉면을 통해 새나가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
2012년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3일 “우리나라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으로 전년보다 260만t 증가한 6억8830만t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0.4%로 2011년(4.4%), 2010년(9.9%)에 견줘 크게 둔화됐다. 배출 ...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자연학교 학생들은 군포 반월저수지와 의왕 왕송저수지 사이 엘에이치(LH)공사 송정공공주택지구 사업구역 안에서 2008년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를 발견하고 해마다 모니터링을 해왔다. 하지만 내년 여름부터는 이곳에서 더는 맹꽁이 울음소리를 듣기 어렵게 됐다. 엘에이치공사가 9일부터 중...
15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한 생물다양성협약(CBD) 고위급 회의에서 세계 300여 환경단체로 구성된 ‘시비디얼라이언스’가 환경 엔지오 대표 발언에서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창 겨울올림픽 활강 경기장 건설을 생물다양성과 유전 자원 파괴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며 강력 비판했다. 시비디얼라이언...
환경부는 9일 서울 강서구 마곡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역 안의 임시 저류지와 공사 현장 주변에서 흰뺨검둥오리, 넓적부리, 고방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등 11종 508마리의 철새가 죽은 채 발견돼 폐사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철새들이 집단 폐사한 저류지는 집중호우 때 사업 지구 침수를 막으려고 설치한 것으로, 저...
“4대강은 다시 흘러야 한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가한 세계 환경단체들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목소리로 한국 정부에 4대강을 자연스런 모습으로 되돌리는 ‘재자연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요구에는 국제 하천보전운동 단체인 ‘인터내셔널 리버스’, 습지 보전을 위...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수입업자 등이 수입이 금지된 석면제품 125t을 불법 수입한 사실이 고용노동부와 관세청 수입 자료로 확인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등 환경단체는 8일 이들 기업·수입업자와 고용노동부 장관, 관세청장을 석면 불법 수입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환경부가 6일 갯벌 훼손 논란을 빚어온 충남 가로림만 조력발전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이날 산림 훼손 우려가 높은 고산지대 풍력발전 사업 규제를 완화하는 결정도 함께 내렸다. 가로림만 조력발전을 사실상 불허하며 풍력발전 규제를 완화한 것을 두고,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흙에서 폐쇄된 지 20년이 넘은 충남 서천 옛 장항제련소 주변 흙보다 높은 수치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환경운동연합과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지난 8월 석포제련소 매립장과 인근 아파트 주변 등 6곳에서 흙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3곳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토양환경보전...
환경부가 개발을 엄격히 제한해온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 풍력발전 사업을 일부 허용하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가로림만 조력발전 환경영향평가를 통과시키지 않기로 한 결정(<한겨레> 1일치 10면 참고)과 맞바꾸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두 부처가 생태·자연도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