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15일부터 급상승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오염이 주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17일 이 지역 주민들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 집계결과 이날 밤 9시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147~155㎍/㎥로 평소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
과학의 조각 그림을 맞추려는 연구자들은 때때로 엉뚱한 곳에서 해결의 단서를 찾아나선다. 수십만년 전 지구의 대기 조성을 알아내려고 남극 빙하를 파 들어가거나, 수백년 전 화산 폭발 때 대기에 분출된 먼지 입자의 양을 계산하려고 석양을 묘사한 옛 그림을 연구하는 것 등이 그런 예다. 김창모 서울시 보건환경...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따른 제1차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기간(2008~2012)이 올해 시작되면서 감축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나라들 가운데 동유럽의 다른 감축의무국들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자국 내의 온실가스 감축실적만으로는 감축의무를 달성하기 어려워 보이자 다...
음용수로 쓰이는 전국의 지하수가 10곳 가운데 3곳 꼴로 식중독 원인 물질인 노로바이러스에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올해 4월부터 수질오염 우려가 높은 전국 300곳의 지하수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용수로 쓰고 있는 64곳을 비롯해 전체의 34.7%인 104곳에...
에콰도르, 세계 최초 ‘생태파괴 예방 의무’ 명문화 숲 속에 사는 재규어와 안경곰, 갈색머리거미원숭이 등에게도 생존권을 보장하는 헌법이 만들어졌다. 지난 28일 국민투표를 통과한 에콰도르의 새 헌법이 그것이다.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이 국민투표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밀어붙인 ...
55년째 사람의 접근은 불허되고 금강초롱과 궁노루·저어새 등에만 허용된 땅인 비무장지대(DMZ) 생태계의 비밀이 마침내 벗겨지게 됐다. 휴전 이후 처음으로 비무장지대 생태계에 대한 본격 조사가 다음 달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28일 환경부와 환경단체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정전협정에 따라 비...
대규모 화력발전소나 소각시설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때 이들 시설 건설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건강피해에 대한 건강영향평가도 함께 이뤄진다. 환경부는 22일 환경영향평가 항목에 건강영향 항목을 추가해 평가하기로 하고, 우선 이를 발전용량 1만kW 이상인 화력발전소와 하루 처리능력 1000t 이상인 소각시설 ...
연기는 보이지도 않고 냄새만 느껴져 아파트 아래층 베란다에서 누군가 흡연하고 있다는 사실만 겨우 짐작할 수 있을 만큼의 간접적인 담배연기 노출도 어린이들에게 주의력 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의 ‘환경 민감 계층 건강영향조사’를 수행 중인 권호장 단국대 교수는 22일 중간 ...
세계 ‘차 없는 날’인 오는 22일 출근 시간에 수도권 전철이 무료로 운행된다. 환경부 수도권 대기환경청은 ‘차 없는 날’을 맞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와 협조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동차 이용을 말도록 하기 위해 이날 출근 시간에 △대중교통 무료 운행, △도심 일부 구간 자동차 진입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