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를 열고 태양광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9대 녹색에너지 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에 5년 동안 민간과 함께 3조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8면 9대 기술 중점 분야로는 조기에 성장동력화가 가능하다고 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에서 전격 발표해 궁금증을 불렀던 ‘저탄소 녹색성장’의 추진 방향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실현의 실무 사령탑인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은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녹색성장 포럼’ 창립 워크숍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저...
환경연합이 밝히는 ‘횡령’ 사건 검찰이 환경운동연합을 상대로 국가 보조금 횡령 혐의를 겨누고 있는 사건은 지난 2월 <조선일보> 보도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은 이미 지난해 12월 습지센터 활동가 2명이 환경연합 공금 6600만여원을 개인 계좌에 보관한 점을 확인해 자금 회수 조처를 ...
“출·퇴근 때 지하철역만 지나가도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고, 항상 숨을 아끼며 지나야 하는 노력을 이젠 그만했으면 ….”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 올린 김아무개씨의 이런 호소는 건강에 위협을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잘 대변한다. 그러나 하루 650만명에 이르는 전국 지하...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발파 소음에 따른 정신적 피해를 환경 피해로 인정해 배상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발파 소음·진동에 따른 건물의 균열, 가축의 유산 등 재산상 피해를 환경 피해로 인정한 사례는 많았으나,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는 결정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4일 서울 성북구 길음...
노동부가 ‘복수 노조 허용’과 ‘노동조합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관련된 노사관계 법 개정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동계는 이 두 문제가 노사관계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사안으로 보고 당사자 사이에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따라서 노동부가 법 개정을 서둘러 강행할 경...
삼성중공업㈜의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이후 사고 지역 어린이들의 10~12%가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 건강 이상을 보이는데도 사회 차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 비슷한 증세를 나타내는 어른들에게 부족하나마 일부 조처를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환경부가 3일 공개한 ‘허베이 스피리트 유류누출 사고...
지난해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제한됐던 충남 태안 해역의 어업을 다시 허용하는 정부 방침이 발표된 가운데, 환경단체가 사고해역 수산물이 기름 오염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며 지속적인 감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1일 “태안 지역과 오염 사고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의 바지락을 각각 수...
2030년까지 국가 에너지 효율을 46% 개선하고, 원자력 발전소 10기를 더 지어 원전 발전 비중을 2007년 36%에서 59%로 확대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한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이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이 계획이 “저탄소 녹색 성장을 에너지 부문에...
판문점을 거쳐 방북한 경험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서 가장 먼저 목격한 안타까운 장면이었다고 전하는 것이 헐벗은 북한 야산들의 모습이다. 마을 가까운 대부분의 산에 있는 나무들은 연료가 돼 사라지고, 나무를 베어낸 자리는 식량을 구하기 위한 경작지로 바뀐 까닭이다. 산림이 황폐해지면서 적은 비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