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군이 서부 일부 도시들을 재점령한 데 이어 동부의 반카다피 세력 거점에 대해서도 대대적 공격에 나섰다.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지도자 쪽이 충격을 딛고 반격을 강화하는 가운데, 반카다피 쪽에서는 외부의 군사적 개입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여 확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69) 대통령이 최근 아랍권의 거센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뜬금없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화살을 돌렸다. 21년째 집권하고 있는 살레 대통령은 1일 사나대학 강연에서 “튀니지에서 오만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태는 미국이 감독하고 이스라엘이 연출한 것”이라며 “예멘의 거리 시위도 이를 흉내...
리비아에 대한 외부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이 반카다피 세력 내부에서도 논란의 소재가 되고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숨통을 끊으려면 외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현실파’와, 리비아 민주화는 전적으로 리비아인들의 몫이라는 ‘명분파’의 의견 대립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반카다피 세력의 중심 도시인 벵가지에...
이란 정부가 개혁파 야권 지도자인 미르 호세인 무사비와 메흐디 카루비를 테헤란에 있는 교도소에 가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무사비와 카루비가 가택연금됐을 뿐이라며 교도소 수감 주장을 부인했다. 이란 야권 진영 웹사이트인 칼레메에 따르면 카루비의 손녀가 28일 카루비의 집을 방문했...
“모든 국민은 나를 사랑한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죽을 수도 있다.” 반정부 시위로 벼랑 끝에 몰린 리비아 국가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28일(현지시각) 수도 트리폴리 해변가 음식점에서 이 말을 영어로 여러번 반복했다. 카다피가 처음으로 서구 언론과 얼굴을 맞대고 인터뷰를 한 자리였다. 카다피는 특유의 화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배수진을 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뭘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돈도 그중 하나다. 카다피는 돈으로 민주화 시위대 학살에 앞장선 용병을 사들일 수 있었다. 그가 많게는 리비아 땅의 80%를 잃은 상황에서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도 여전히 ‘충성심’을 ...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69)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 조처가 구체화하고 있다. 카다피 일가에 대한 자산동결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해군과 공군 병력을 리비아 쪽으로 전진배치하는 등 군사적 압박 수위도 부쩍 높이고 있다. 수도 트리폴리에 둥지를 튼 채 완강히 버티고 있는...
이집트 검찰이 반정부 시위로 쫓겨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에 대해 출국 금지와 국내 자산 동결 조처를 28일 내렸다. 이집트 검찰은 무바라크의 부인 수잔과 아들 가말이 홍해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서 개인 제트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려했던 사실이 27일 적발되자, 하루 뒤인 28일 출국 금지 조...
국경지대 혼란 최고조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 사태가 최악의 유혈 참극을 빚으면서 리비아를 탈출하는 대규모 난민 문제가 또하나의 ‘인도주의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리비아 시위 발생 이후 보름새 최소 10만명이 리비아를 빠져나온 것으로 추산된다. 그나마 자국에서 보낸 수송수단을 이용해 나온 ...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핵심의 국외자산 동결 등 리비아 제재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국제사회의 군사적 개입도 가능할까? 영국과 독일이 자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리비아와 사전 협의 없이 군을 투입하고, 미국이 리비아 반정부 시위대에 “어떤 형태의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비행금지구역 설정 ...
지난 15일 시작된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가 1일 보름째로 접어들면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 국제사회의 잇단 제재와 함께 27일(현지시각)에는 수도 트리폴리 코앞에 위치한 자위야의 ‘해방’된 모습이 언론들에 직접 공개되며 정권붕괴는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카다피는 거듭 결사항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