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다국적군의 전격적인 리비아 공습에 대해 국제사회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 앞장선 영국·프랑스·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날 공습이 리비아의 민간인 보호를 위해 불가피했다며 합리화를 시도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0일 “(공격은) 반드시 내려야 했던 중대 결정”이라...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이은 다국적군의 리비아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이 무아마르 카다피를 따르는 정부군을 무력화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답하는 전문가를 찾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뉴욕 타임스>는 19일(현지시각) “서구 지도자들조차 공습이 카다피를 권좌에서 몰아낼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점을 인정...
이집트 시민혁명 이후 민주주의 이행의 첫번째 시험대인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20일 잠정집계 결과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권자 4500여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19일 국민투표에 대한 잠정집계 결과 29개 주 가운데 10개 주에서 65~86%의 높은 찬성률을 보인 것...
리비아가 미국과 유럽의 군사공격을 막기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통사정을 하며 매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리비아 사태 관련 주요국 회의를 마친 반기문 총장은 19일(현지시각) “유엔 결의안이 통과된 뒤 리비아 총리가 전화를 걸어와 ‘제발 공격을 막아달라’고 간청했다”고 밝혔다고 ...
“무기고를 개방하고 시민들을 무장시키겠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가 서방에 대한 무차별 전면전을 선포했다. 카다피는 19일 밤(현지시각) 영국·프랑스·미국 등 다국적군이 대대적 공습을 감행한 몇 시간 뒤 국영 텔레비전 방송을 통한 육성 메시지에서 “리비아의 독립과 단결, 영광을 위해, 무기고를 ...
다국적군이 리비아 정부군의 벵가지 점령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전격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벵가지 상황도 주목받고 있다. 리비아 제2의 도시로 반정부 세력의 수도 역할을 해온 벵가지는 19일(현지시각) 파죽지세로 동진한 정부군에게 함락당하기 일보직전까지 갔다.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공습으로 하늘에서는 다국적군...
지중해의 미군 함상에서 날아온 미사일이 지축을 흔든 19일 밤(현지시각),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시민들은 ‘올 게 왔구나’라며 공포에 몸을 떨었다. 그러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지도자의 열혈 추종자들은 주눅들지 않고 그의 병영식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야로 모여들었다. 경비병들은 통제지역 안으로 지지자들을 들여...
다국적 전쟁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리비아 공습에 참가한 국가들은 이번 군사작전에 서로 다른 작전명을 쓰고 있다. 각국은 서로 다른 작전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 리비아 사태에 개입할지를 두고 고심중이다. 미국은 그리스 신화에서 이름을 딴 ‘오디세이 여명 작전’으로 명명했고, 프랑스는 ‘하르마탄(Harmattan) ...
‘프랑스가 이끄는 다국적군.’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973호 결의안에 근거한 다국적군의 대리비아 ‘오디세이 여명 작전’의 모양새에 대한 <로이터> 통신의 표현이다. 실제 파리에서 결정된 이번 작전에서 프랑스는 가장 많은 전력을 동원했으며 맨 먼저 공습에 나섰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