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의 벤알리(74), 이집트의 무바라크(72) 대통령 ‘다음 차례’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69) 대통령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 커다란 영향력을 지닌 부족의 지도자들이 등을 돌린데다가 야권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있어서다. <알자지라>는 27일 “예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하시드...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지도자와 특별한 친분 관계를 유지해 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이탈리아가 리비아와 관계를 단절하는 조처를 취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이번 민주화 요구 시위가 벌어진 초기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카다피를 비난했음에도 ‘리비아 지도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다’고 배려...
‘과도정부’ 순항할까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과도정부가 구성되면서 카다피 이후 급작스런 정치적 진공상태에 따른 혼란을 막으려는 반정부 시위세력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벵가지 시민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27일(현지시각) 반정부세력이 장악한 동부지역 여러 도시들의 대표들로 구성된 위원회...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주변에서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반정부 세력의 장악 지역이 차츰 확장돼, 이들이 국토의 80%를 장악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트리폴리 일부도 시위대가 접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지도자는 거듭 ‘피의 보복’을 경고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있다....
끝 안보이는 리비아 지난주 중반부터 트리폴리 동쪽 도시들뿐 아니라 서부도 장악하기 시작한 시위대와 반정부 무장세력은 갈수록 기세를 올리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65㎞ 떨어진 사브라타도 26일(현지시각) 시위대가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사브라타는 지난주 정부군과 반정부 ...
미국이 26일(현지시각)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지도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강경책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통화에서 카다피에 대해 “지도자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자국민을 상대로 폭력을 사용하는 것뿐이라면 그는 ...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는 지금 폭풍 전야의 팽팽한 긴장과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트리폴리 주민들은 유엔의 리비아 제재 결의안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27일(현지 시각)에도 집 안에 움크린 채 숨을 죽였으며, 거리는 순찰을 도는 카다피 친위세력의 탱크와 차량들만 질주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정...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은 쫓겨나기 전에 6년 임기 대통령을 다섯번째 하고 있었다. 무바라크가 집권한 30년 동안 연임 제한은 없었고, 복수 후보가 나서는 대선은 2005년에야 도입됐다. 이집트 헌법개정위원회는 26일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뼈대로 하는 개헌안을 발표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
스위스 정부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 일가의 스위스 내 재산을 찾아내 동결하기로 했다. 주요국 정부들과 국제기구들도 카다피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24일(현지시각) “리비아 독재자의 폭력 사용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카다피 일가의 재산 동결 방침을 밝혔다고 <데페아>(d...
“카다피의 인생은 얼마 남지 않았다. 카다피는 히틀러가 했던 것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다.” 리비아 전 법무장관 무스타파 압델 잘릴은 24일(현지시각) 스웨덴 신문 <엑스프레센>과의 인터뷰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부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