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당국이 여성 할례를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여성들의 대다수가 할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이집트 남부 미냐 주의 마가가에서 12세 여자 어린이가 할례 수술의 후유증으로 숨진 데 이어 최근 남부 가르비야 주에서도 똑같은 불상사가 발생했...
한국인들을 납치·억류한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 탈레반 사령관 압둘라는 22일 “한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미국을 상대로 인질과 포로 교환을 설득하는 데 실패할 가능성이 60~70%라고 본다”고 말했다. 압둘라는 <한겨레>의 의뢰를 받은 파키스탄 일간 <더뉴스>의 라히물라 유수프자이 선임에디터...
20일 한국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인질이 해를 입을 수 있다고 위협했던 탈레반 대변인이 하루 뒤 인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 바란다며 `변덕'을 부리는 모습이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21일 일본 교도통신과 전화에서 "이 사건이 오래 가는 것에 우리도 역시 지치고 있다&qu...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미국이 비밀리에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와, 협상 경과에 따라 한국인 피랍사건에 끼칠 영향이 주목된다. 홍콩 <아주시보>는 휴전과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하는 협상이 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스탄주의 케타에서 시작됐다고 21일 보도했다. 협상에는 아프간 관리들과 탈...
한국인 피랍사태가 3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 무장세력 간 네번째 대면 접촉이 이르면 21일(현지시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직접 접촉은 탈레반이 지난 16일 3차 접촉 이후 두차례나 연기된 끝에 마련되는 것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영국군은 이 곳에서 철수한 뒤 곧바로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들은 7천100명의 아프간 주둔 병력만으로는 탈레반 잔존 세력을 물리칠 수 없다고 보고 있다며 소식통의 말을 인...
유럽연합(EU)의 지원 중단으로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가 심각한 전력난에 빠졌다. 이스라엘의 봉쇄와 내분으로 고립된 가자 지구에 전력난까지 겹쳐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치안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가자 지구 발전소에 연료를 대는 이스라엘 업체에 대한 자금 지...
지난 8일 이란을 방문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20일 중동의 또 다른 미국의 `적국'인 시리아를 지난해 5월 총리 취임 뒤 처음으로 방문했다. 말리키 총리는 사흘간의 이번 방문 일정 동안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모하마드 나지 오트리 총리 등 시리아 지도자와 만나 이라크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
독일 외무부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됐던 독일 여성이 20일 새벽 아프간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고 확인했다. 18일 카불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된 31세의 독일 여성은 이날 경찰에 의해 구출돼 현재 아프간 주재 독일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고 독일 뉴스 전문 NTV 방송이 전했다. 프랑크-발...
한국인들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측이 지난 16일 한국측과의 대면 협상에서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 조건으로 최초 한국인 피랍자 수와 같은 23명의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요구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당국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 16일 협상 ...
탈레반은 현재 한국인 인질 19명을 모두 5개 조(組)로 분산해 억류하고 있으며 일부 한국인 인질은 `모두 한 곳에 있게 해달라'며 19일 아침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고 정통한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한국 측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에 깊숙이 관여한 이 소식통은 19일 오후(현지시각) 연합뉴스와 간접 통화에...
(카불 dpa=연합뉴스) 탈레반의 최고지도자인 물라 오마르는 19일 아프가니스탄 국민을 향해 "부족과 언어, 지역 등의 차이를 극복해 서구 군대에 대한 단결된 `지하드'(성전)를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간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