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18·19일치 지면에선 권력기관이 <문화방송>(MBC) 인사에 개입했음을 시사하는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신동아> 4월호 인터뷰 내용을 일체 찾아볼 수 없었다. 자매지의 특종 보도를 묵살한 것이다. 김우룡 이사장의 ‘조인트’ 발언을 다루는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가 입길에 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 소속 교사 명단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가 일선 교육청에 교원노조 소속 교사 현황을 파악하도록 지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교과부는 “교원노조 가입 교사 명단 등의 수집은 개인정보로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
경북 봉화군의 농협 선거에서 돈선거가 재발해 주민 수백명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북 봉화경찰서는 올해 초 봉화군의 한 농협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봉화지역 주민 등 24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출마를 앞두고 있던 우아무개(64·구...
1심 법원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출근 투쟁’을 벌여온 김정헌(64)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위원장에게 서울고법이 “해임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서울고법 행정5부(재판장 조용구)는 19일 김 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문화부의 항고...
검찰이 18일 열린 한명숙(66) 전 국무총리의 공판에서 “총리공관 오찬이 끝나면 항상 총리가 먼저 나왔다”며 공소사실과 다른 증언이 나온 직후, 이런 진술을 한 경호팀 직원 등 4명을 급히 불러 추가조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형두)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는 ‘골프를 치지...
난민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우리나라가 1992년 난민협약에 가입해 난민 지위를 부여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19일 난민 신분인 에티오피아 출신 ㄱ(38)이 귀화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법무부에서 귀화증서를 받았다. 차규근 ...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씨의 범행지 인근 지역에서 그를 모방한 성폭력 범죄가 일어났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9일 한밤에 길가던 10대 여성을 자기 집까지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로 김아무개(27·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한 뒤 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밤 11시40...
법원이 시국사건 재심 무죄판결에 불복해 검찰이 상소한 사건에 거듭 무죄를 선고했다. 최근 검찰이 시국사건 재심 판결에 상소하지 않는 관행을 깨고 잇따라 상소한 데 제동을 거는 판결로 받아들여진다.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이태종)는 ‘인혁당 재건위’사건 연루자를 숨겨줬다는 이유로 유죄를 선고받고 옥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