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항운노조 비리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 수사 결과 인사 관련 금품 수수 등 비리액수가 무려 36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올 1∼6월 전국 6개 검찰청에서 항운노조 비리를 수사해 모두 80명을 입건, 최대 노조인 부산항운노조의 전ㆍ현직 위원장 3명을 비롯해 모두 40명을 구속했...
"힘들고 배 고픈데 먹을 것이 없어 텔레비전을 보고 남쪽으로 왔다. " 5일 동안 강원도 철원 전방지역을 돌아다니다 주민 신고로 붙잡힌 리용수(20)북한군 초급병사(이등병)는 자신의 탈북 동기를 묻는 남한 정보기관 관계자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군정치(先軍政治)를 내세우는 북한에서,...
육군은 19일 김모(22) 일병이 총기를 난사해 장병 8명이 숨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최전방 GP의 병력 전원을 교체했다. 군 관계자는 20일 "부대 건재 유지 및 사고 GP의 신속한 전투력 복원을 위해 사고 당시 근무섰던 병력을 후방으로 빼내고 대신 교대를 대기하던 병력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30여명에 ...
청와대 하명사건 수사를 전담했던 옛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 건물이 경찰 자녀를 위한 24시간 어린이집으로 거듭난다. 경찰청은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옆의 옛 사직동팀 건물을 경찰관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로 만들기로 하고 오는 9월초 문을 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이 소유한 사직동팀 ...
외부로부터의 대국민 보호 시스템 지원이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는 것과 달리 김선일씨 사건의 한가운데에서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 했던 외교부내 변화는 눈에 띈다. 내부 인력의 영사 겸직이라는 자구책과는 별도로 영사 전반을 다루는 외교부 자체 콜센터를 세계 최초로 설립하는 등 그간 정무.경제 외교...
이준규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영사국장은19일 "김선일씨 피살사건 뒤 외교부에 쏟아졌던 엄청난 비난 중 일부는 매우 타당한것이었고, 많은 자책과 반성, 개선의 노력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특히 "무엇보다 우리 직원들이 국민 여러분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며 "외교부와 재외공관...
6월 22일은 대한민국 청년 김선일씨가 머나먼 이국땅 이라크에서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김씨의 피살이후 국내 여론은우리 정부의 교민보호 능력과 의지에 대한 숱한 의문을 제기하며 그 어느 때보다 재외국민보호 시스템 변화를 강조해왔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그 목소리는 잦아들고 ...
중부전선 GP 총기난사 사건 희생장병 8명 중 7명의 유가족 대표들은 20일 오전 2시30분부터 2시간 정도 회의를 열고 '연천군 총기사고 유가족 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흥렬)를 구성했다. 이들은 회의 후 "부상자 면담과 사고현장 방문이 끝나기 전까지 군 수사당국의사고경위 브리핑을 거부하기로 했다"며 "시민...
부상병이 전하는 사고 순간 “처음엔 북한군이 쳐들어온 줄 알았다.” 다리에 총상을 입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국군양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박준영(22) 일병이 면회 온 어머니와 동생에게 전한 사고 당시의 순간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박 일병은 깊은 잠에 빠져 있다가 엄청난 폭발음에 놀라 잠에...
경기도 연천 GP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중인 군당국은 19일 김모(22) 일병이 사건 닷새전 부대내 농구경기 당시 '응원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선임병들로부터 욕설을 들은 것이 결정적 범행 동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 수사관계자는 이날 김 일병이 지난 14일 오후 GP 연병장에서 열린 부대내 농구 경...
경기도 연천 GP 총기난사 사건으로희생된 장병의 유족들은 19일 시신 안치 장소 등에 대한 군 당국의 통보와 사후조치가 미흡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아들이 숨졌다는 전화 연락을 받은 전영철(22) 상병의 아버지 제용(47)씨는 청천벽력같은 비보에 처남에게 운전을 부탁, 지체장애자인 ...
19일 최전방 초소에서 평소 선임병으로부터 언어폭력 등 괴롭힘을 당해온 김모(22) 일병이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기를 난사한 사건과 관련, 군대내 폭력 유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주교인권위원회 소속 황학수 변호사가 2003년 9월23일 발표한 `군인의 전화를통해 본 사병 인권의 현실'이란 발제문에는 부...
수류탄 투척과 총기난사로 10명의 사상자를 낸 육군 모부대 김모(22) 일병의 집은 19일 사고소식을 접한 직후 가족들이 모두 외출한 듯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 부천 모 아파트 5층에 위치한 김 일병 집은 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와집 앞에서 취재진이 눌러대는 초인종 소리만 울릴 뿐 집 안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