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해묵은 공안 사건 등에 대한 수사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어, 시민단체가 “이명박 정부 출범에 코드를 맞춘 공안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던 윤기진(34)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의장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27일 김경준(42) 전 비비케이(BBK) 대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당시의 접견 기록을 입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일 2차장검사는 “미 법무부가 넘겨준 김씨의 접견 기록을 법무부와 대검을 거쳐 넘겨받아 검토를 하고 있다”며 “기록이 3년6개월...
이명박 대통령 쪽이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논문 표절 의혹을 처음 보도한 국민일보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일보 노조(위원장 조상운)는 27일 “이명박 대통령 쪽에서 지난 21일 조민제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박 수석의 논문 표절의혹 후속기사를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인사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군표(54) 전 국세청장과 돈을 준 정상곤(54)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각각 징역 3년6월과 징역 4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는 27일 정 전 부산청장한테서 7천만원과 미화 1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전 국세청장에 ...
지난해 말 지방의회들이 의원들의 의정비를 수천만원씩 인상한 데 맞서, 시민들이 직접 의정비를 깎기 위한 조례개정 운동에 나섰다. ‘서울 강북구 의정비 인하 운동본부’는 27일 강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권을 가진 구민 50분의 1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조례개정안을 주민발의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김용철 변호사를 도와 `삼성 의혹'을 처음 제기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이 27일 삼성 특검의 `무능ㆍ부실 수사'를 문제삼고 나섰다. 사제단측이 특검 수사에 불신을 드러내면서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사 협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수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1월10일 출범한 특검...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제기한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27일 “삼성 특별검사팀이 수사 의지가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수사를 검찰에 다시 넘길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검팀의 요청으로 조준웅 특검을 면담하기 위해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을 찾은 사제단은, 특검팀이 “면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