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증권회사에 다니는 권아무개(36) 과장은 3일 딸의 입학식에 갔다 담임 선생님에게서 급식도우미 운영 얘기를 들었다. 권 과장이 “우리 부부는 맞벌이라서 학교에 다소 신경을 못 쓸 수도 있겠다”고 얘기했더니, 선생님이 “우리 학교는 급식도우미 제도가 있는데, ○○ 아버님은 잘 하실 것 같다”며 협조를 부탁...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3일 봉급생활자의 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득공제를 물가와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문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물가가 상당히 올라가서 (봉급생활자의) 세금부담이 너무 많이 커지고 있다”며 “소득공제를 물...
전남대학교가 교수 공채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치외교학과 교수 3명을 직위해제했다. 3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해 7월 교수 공채 심사에 참여한 교수 3명이 채점과 관련, 사전 협의한 정황이 있어 이 교수들을 최근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 대학 이명규 교...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3일 삼성증권에 그룹 전ㆍ현직 임직원 명의로 개설된 3천800여개의 `차명 의심 계좌'들 중 1천300개 가량이 사실상 `차명계좌'임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차명이 확실시되는 금융계좌 1천300여개 중 600여개는 자체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정아씨는 3일 "성곡미술관 전시와 조형물 설치와 관련해 나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려 해서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의 대여금고 존재사실을 폭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이날 서울 서부지법 형사1단독 김명섭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 수사를 받으...
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임기 도중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일이 잇따르자, 시민단체들이 “다시 선거를 치르는 데 드는 비용과 행정 공백에 따른 주민 피해를 책임지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7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강동예산분석네트워크는 3일 “총선 출마를 위...
경북 김천 공장화재에 따른 낙동강의 페놀 유입과 관련, 유속 예측이 큰 오류를 보인 데다 관계 기관마다 관측치도 달라 빈축을 사고 있다. 대구시는 3일 페놀이 함유된 물이 이날 오후 7시30분께 성주대교에 도달하며 4일 오전 4시께 대구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달성군 매곡취수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발...
지난해 부인의 편입학 청탁 금품수수 의혹으로 총장직에서 물러난 연세대 경제학과 정창영 교수가 3일 강단에 복귀했다. 정 교수는 이날 오전 열린 '미시경제학' 첫 수업에서 "여러분께 몇 마디 하고 시작하겠다"며 "지난해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어...
노태우 정권 실세로 ‘6공화국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66) 전 정무 제1장관과 부인, 처남 등이 한 체육대학 유명 무용과 여교수인 ㄱ(47)씨를 상대로 횡령금 176억원을 돌려달라고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이 ㄱ 교수에게 떼였다고 주장하는 돈의 성격과 출처,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