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을 맞아 농촌지역의 노인들이 논.밭의 해충을 없애기 위해 불을 놓다 잇따라 화(禍)를 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낮 12시16분께 전북 고창군 고창읍 안동마을 뒷산에서 이 마을에 사는 이모(76) 할머니가 밭두렁을 태우다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전날 오후 2시21분께 전남 담양군 봉서리에서도 ...
9일 낮 12시50분께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상병이 숨져 있는 것을 업주 차모(40)씨가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차씨는 "어제 투숙한 투숙객이 퇴실시간이 지나도록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보니 객실 화장실 안에서 기댄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여중생이 온몸을 흉기에 찔린 채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40분께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골목길에서 이 마을 강모(13.중1년) 양이 온몸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길 가던 초등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 강 양은 집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9일 친척 빚을 대신 갚으라고 종용하는 채권자를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윤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7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의 한 모텔에서 자기 친척의 채무 문제로 양모(48)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양씨의 ...
고려대와 세종대가 `세종캠퍼스' 명칭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KAIST와 한남대도 논란에 휘말리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KAIST 등에 따르면 고려대와 세종대가 `세종캠퍼스'의 명칭 독점권 확보를 위해 각각 특허청에 업무표장등록을 출원한 데 이어 오...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이 올해 개교를 목표로 건립 중인 평양과학기술대학 설립추진위원회에 5천만원의 후원금을 내놨다. 평양과기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은 9일 "평소 검소한 과학자로 알려진 박 전 총장이 버스나 전철을 타고 다니며 택시비를 줄이는 등 검소한 생활을 통해 모은...
휴일인 9일 낮 최고기온이 10∼15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봄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은 남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나면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은 흐리고 한두차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서해안지방에는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9일 기본 수사기간(60일)을 종료함에 따라 수사기간을 한차례 늘려 10일부터 `연장전'에 본격 돌입한다. 특검팀은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에서는 일부 진전을 봤지만 불법 경영권 승계 및 정ㆍ관계 로비 등 두가지 의혹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
9일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블로그에 특정 후보자와 관련된 글을 게시한 블로거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것은 그동안의 판결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이번 판결이 현행 선거법의 테두리 내에서 네티즌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가능한 한 위축시켜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블...
자신의 블로그에 정치나 선거관련 글을 게시했다고 해도 그것이 일상적으로 해오던 블로그 운영 틀 안에서 이뤄졌다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네티즌들의 정치적 표현을 지나치게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공직선거법을 확대 적용...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석궁테러' 사건에서 부러진 화살의 실종, 와이셔츠의 무혈흔 반응에 이어 또 다른 미스터리가 불거졌다. 9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피해자인 박홍우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옷가지가 증거물로 제출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을 받았지만 박 판사의 옷을 수거한 경찰관의 신원이 ...
청주에서 부모의 꾸지람을 들은 10대 중학생 2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 9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A씨의 식당에서 A씨 아들(15.중3)이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찔러 청주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A군이 집에서 아버지에...
예비군 훈련 중 부상해 경부간판(목디스크) 장애를 겪는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단독 권오석 판사는 15년전 예비군 훈련을 받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황모(49)씨가 수원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요건 비해당 결정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
40대의 친아버지가 자신의 성으로 인해 초등학생 자녀들이 놀림을 받는 등 많은 괴로움을 겪고 있다며 아이들의 성을 친어머니의 성으로 바꿔달라는 성본 변경허가 심판을 법원에 청구해 허가를 받아냈다. 개정된 민법에 따라 올해부터 시작된 성본 변경허가 심판에서 친부가 자신의 성 때문에 아이들이 놀림을 받...
보물 1호인 흥인지문(동대문) 등 서울시내 주요 문화재 5곳 중 한 곳 꼴로 야간경비인력이나 방재.방범시설이 전혀 없는 등 그동안 문화재 안전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야간경비인력을 긴급 배치하고 방재.방범시설을 설치하는 등 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