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난지동 쓰레기매립장에 조성된 난지골프장이 4년여 동안 파행 운영된 끝에 결국 ‘가족공원’ 형태로 돌아오게 됐다. 땅 주인인 서울시와 골프장을 조성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최근 이런 용도 변경에 잠정 합의했다. 서울시민은 이제 조성비 130억여원이 든 ‘명품’ 공원을 거닐게 됐지만, 이 과정에서 공공자금이 허...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연구진실성위원회는 29일 저명한 과학저널 〈사이언스〉 등에 연구성과를 발표했던 이 학교 김태국 교수(생명과학)의 당시 논문들에 중대한 ‘진실성 결함’이 발견돼 이런 사실을 논문을 실었던 저널 편집진한테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05년 7월 〈사이언스〉에 ‘살아 있는 세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인홈페이지(knowhow.or.kr)를 통해 세상과 소통을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은 29일 오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노무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퇴임 이후 첫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시간 나는 대로 이 곳에 들어와 열심히 보고는 있지만, 그동안 답장 못해서 미안하다”며 “3월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이제영)는 29일 정상 파일을 악성코드로 인식하는 프로그램을 배포해 치료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92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로 악성코드 치료프로그램인 ‘닥터 바이러스’의 제작사 전 대표 이아무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5년 7월께 회사 직원을 시켜...
ㅅ해운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29일 정상문(62)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전 사위 이재철(35)씨를 번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2004년 세무조사 및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ㅅ해운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국세청 ...
이학수·김인주 한꺼번에 조사 삼성 특별검사팀이 29일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을 한꺼번에 소환한 것은 이건희 회장을 조사하기 위한 막바지 절차로 보인다. 이 부회장 등은 경영권 불법 승계와 비자금 조성, 정·관계 전방위 로비 등 삼성 관련 불법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김...
사제단, 명단 공개여부 검토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과 청와대 고위직 인사 가운데 일부가 삼성그룹한테서 정기적으로 ‘떡값’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이날 긴급 회의를 열어 그 명단 공개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일 다시 모여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9일 이학수(62) 삼성 전략기획실장(부회장)과 김인주(50) 전략기획실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불법 승계, 정·관계 로비 등을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정석 특검보는 “두 사람은 피의자 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