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3일 ‘안산에서 서울로, 세월호 참사 추모 및 근본적 문제해결 촉구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희생자들의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까지 걷는 것이다. 행진 참가자 70여명은 이날 오후 4시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 모여 기...
강원대 교수 107명이 정부에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분야에서 추진 중인 규제완화와 민영화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원대 교수들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침몰 참사는 구조과정에서 모든 사람들을 살릴 기회가 확실히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명도 구조되지 못했다. 이번 참사의 가장 크고 무거...
세월호의 승객정원 증원 등 구조변경을 해준 한국선급이 검찰의 압수수색 전날 밤에 서류를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다. 또 한국선급이 직원들을 동원해 해운관련 법령 개정 등을 하는 해양수산부 직원들한테 골프 접대와 향응을 수시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업계의 구조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
남북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엔엘엘) 인근에서 서로 강경대응으로 맞서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남북은 23일에는 누가 먼저 포격했는지를 놓고 이례적인 진실공방까지 벌였다. 북한은 이날 서남전선군사령부 명의의 ‘보도’에서 “(남쪽에서) 5월22일 오후에 우리가 연평도 근해에 있는 제놈들의 함정에 포탄을 발사...
세월호 유족들이 지난 9일 새벽 숨진 아들딸의 영정을 들고 청와대를 찾아갔다. 유족들은 <한국방송>(KBS) 김시곤 당시 보도국장의 파면 등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청와대가 ‘한국방송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봤다. 그리고 실제 김 국장은 이날 오후 자진 사퇴했다. 23일 <한국방송>의 기자와 ...
세월호의 복원성 문제를 방치해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청해진해운 직원이 모두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김한식 대표 등 청해진해운 임직원 5명을 모두 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소 대상은 김 대표와 상무, 해무이사, 물류팀 부장, 차장이다. 이들은 사고의 원인이 된 과적...
검·경이 수사를 피해 잠적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에 대해 신고 보상금 5천만원을 내걸었다. 일각에서는 300여명의 세월호 인명 피해 규모와 1천400억원에 이르는 유씨의 횡령 및 배임 규모 등에 비춰볼 때 신고 보상금 규모가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해양경찰관의 명예퇴직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2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 현재까지 명예퇴직 신청자는 44명으로 작년 전체 47명에 이미 육박하고 있다. 해경의 명예퇴직 신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집중됐다. 지난 1∼15일 3차 명예퇴직 신청 접수기간에만 26명이 신청했다. 작...
검찰이 법원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잠적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22일 발부받았다. 경찰은 유 전 회장과 체포영장이 발부된 큰아들 유대균(44)씨에 대해 수천만원씩의 신고보상금을 내걸고 공개 수배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전날 유 전 회장이 머문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세월호 참사 여파로 검찰이 ‘관피아’(관료+마피아)로 불리는 민관 유착 관행 척결을 내걸고 전국 18개 일선 검찰청에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대대적인 기획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성공적인 수사가 될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 ‘대통령 지휘’로 대규모 사정 수사 범위는 민관 유착 비리 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