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과 한국해운조합이 지난 1년간 세월호를 12차례나 점검하고도 그때마다 화물 고박장치(고정장치)와 구명정에 이상이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사들과 유착 의혹을 사고 있는 해운조합의 6차례 월례점검 결과나 해양경찰의 6차례 특별점검 결과도 모두 ‘이상무’였다. 해경과 해운조합의 ‘부실 점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오는 1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한 유 전 회장이 15일에도 출석 의사를 밝혀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전 회장의 첫째 아들 유대균(44)씨가 도피한 가운데 유 전 회장까지 자진 ...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자식의 ‘마지막 흔적’을 찾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유류품 대다수가 사고 해역인 전남 진도 팽목항에 있는 반면, 유가족 상당수는 경기도 안산시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당국은 유가족들에게 유류품 인도 절차를 제대로 알려 주지 않는 등 사실상 방치하고 있어 유류품...
스승의 날을 맞은 15일 교사 1만5천명이 “국민의 생명을 지킬 의지도 능력도 없는 대통령은 더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대처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선언문을 내놨다.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세월호 참극의 올바른 ...
세월호 참사는 무리한 증개축으로 복원성이 떨어진 선박의 결함 위에 상습적인 화물 과적과 승무원의 조타 실수 등이 겹쳐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5일 선원 15명의 공소장을 통해 △과도한 증개축에 따른 복원성의 저하 △상습적인 화물 과적과 평형수 부족 △운항상의 대각도 방향 전환 과...
검찰이 15일 세월호 참사의 형사 책임을 물어 15명을 기소하면서 선장과 기관장 등 4명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대상자는 이준석 선장과 박모 기관장, 강모 1등 항해사, 김모 2등 항해사 등이다. ◇무슨 행위가 ‘부작위 살인’인가=검찰은 이들 4명에게 살인 혐의가 있다고 봤다. 살인죄가 인정되면 최고...
세월호에 5개월 새 3번의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물론 대표이사, 해경에게까지 사고 경위가 알려졌던 것으로 드러나 사후조치를 제대로 했다면 3번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키우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8...
승객 구조를 외면하고 탈출한 세월호 선원 15명 가운데 지휘 책임이 있는 선장, 1·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광주지검은 15일 이준석(69) 선장 등 선원 15명을 구속기소했다. 광주지검이 광주지법에 기소하면서 그동안 의견이 분분했던 재판 장소는 광주지법으로 확정됐다. 선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