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의 실종자 수색이 궂은 날씨 때문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정조 시간에 수중 수색을 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밤부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해 구조팀은 현장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 소조기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구조자 수를 부풀린 의혹이 일고있다. 구조자 수 집계가 잘못된 사실을 알고도 보름이상 감춘 정황이 드러난 때문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와 해경 등 세월호 승객 수색 구조작업에 나선 정부기관이 탑승자, 구조자, 실종자 등 인적 현황을 바꾼 것만도 이번까지 모두 ...
장면 #1 2010년 3월26일 밤 9시56분, 해군 고속정이 천안함 승조원 구조를 위해 백령도 서남쪽 침몰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침몰하는 함정 머리의 갑판에 58명의 승조원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바다에 빠져 있던 승조원들에게 부딪칠까봐 고속정은 더이상 접근을 못했다. 고속정은 배 가까이 갈 수...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 호소문 먼저 어제(5월 6일) 실종자 구조작업 중 사망하신 고 이광옥 잠수사님의 명복을 기원하며 그 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저희는 고 이광옥 잠수사님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지금도 사고해역에서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하고 계시는 잠수사님들의 노고...
검찰이 해운업계 비리 수사와 관련해 한국선급을 압수수색할 때, 해양경찰청 직원이 한국선급 쪽에 이를 미리 알려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해운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를 수사하는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흥준)은 7일 압수수색 정보를 한국선급 쪽에 흘린 의혹을 사고 있는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관...
세월호 침몰사고를 당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부모들이 “실종자 구조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외치고 행동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대책위)는 7일 오후 6시30분 안산시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발표했...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씨가 출연중인 MBC 드라마에서 조만간 하차한다. 7일 MBC 관계자는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중인 전씨가 사전 촬영을 마친 녹화분을 다음주까지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 방송 예...
어머님, 아버님 죄송합니다. 우리만 살아 있다는 게, 저희들만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닌다는 게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는 원래 ‘안녕하세요?’라는 말로 시작되어야 하지만, 부모님들이 안녕하지 못하기에 그저 죄송하다는 말로 글을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네요. 저는 안산 성안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송수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