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재난과 관련한 분야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나서면서,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청와대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90여명의 실종자를 찾지도 못한 채 보름이 훌쩍 지나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여전히 ‘재난 컨트롤타워냐 ...
호명되지 않던 이들의 죽음을 이제 호명한다. 대한민국은 2008년부터 최근 5년간 스무살도 되지 않은 어린이·청소년(0~19살) 1만7940명을 잃었다. 이 가운데 예방이 불가능하지 않았던 ‘사고’로 5998명(33.4%·사고사 비율)을 잃었다. 다시 이 가운데 2015명(11.2%)을 대한민국은 익사, 타살, 추락, 화재, 중독 등의 사...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모두 302명이다.(1일 오전 기준) 여기에는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250명이 포함돼 있다. 제주도 수학여행길에 오른 325명의 단원고 학생 가운데 75명만 살아남았다. 반면 47명의 선박직 선원(15명), 화물 기사(32명)는 거의 대부분 살았다. 화물 기사 한명이 1일 현재 실종 상태...
“아들, 딸 잃고 생계까지 막막한데 병원 가서 심리치료나 받으라니요. 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눈물만 흘리고 있는 걸 정부가 알면서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늑장 구조’로 비판을 받고 있는 정부가, 이번에는 자녀를 떠나 보내고 생활고를 겪고 있는 유족들에 대한 지원에도 ‘나 몰라라’ 하고...
“경제적 효과를 200억원으로 산출한 근거가 뭡니까?”(<한겨레> 기자) “저희도 숫자만 압니다. 국민권익위원회나 법제처에 한번 확인해보세요.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는 없습니다.”(해양수산부 대변인실) 정부는 지난 2008년 여객선의 선령(배의 나이)을 25년에서 10년 더 연장했다. 규제를 ‘대못’에 빗대며, ...
해양경찰청은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그룹 근무 경력과 기독교복음침례회 신앙생활 등으로 논란이 된 이용욱 정보수사국장(경무관)의 보직을 바꿔, 세월호 구조작업 지휘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이 국장을 본청 국제협력관으로 보내고 김두석 국제협력관을 신임 정보수사국장에 임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