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5~6월 국회 개회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국정조사·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하는 한편, 관련 상임위에서 정부의 부실 대응을 따져 물어 ‘세월호 국회’를 이어나가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난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세월호 국...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교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판 글을 차단한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사들의 추모 집회 참가도 막으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 안산 단원고의 관할 교육청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 일선 학교에 ‘집회 관련 복무관리 철저 알림’이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7일 밝혀졌다. 교육...
환갑기념 여행에 나섰다가 세월호 참사로 숨진 인천 용유초등학교 마지막 동창인 정모(61)씨의 영결식이 7일 인천 국제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정씨의 유족, 동창생들, 지인 수십명이 참석했다. 정씨는 영종공설묘지에 안장됐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정씨와 함께 주검으로 발견된 동창생 김모(60)씨의 ...
세월호 참사 22일째인 7일 물 흐름이 약해지는 소조기가 시작돼 수중 수색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소조기인 10일까지 1차 수색을 마무리한 64개 격실 가운데 일부를 다시 수색하고 화장실, 매점 등 공용공간 47곳도 수색하기로 했다. 화물칸으로 수색 범위를 넓히는 것도 검토하고 ...
“해경이 왔다”, “속보 떴다. 우리 말하는 건가봐”, “아직 움직이면 안 된다고 한다”.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안상돈)는 지난달 16일 오전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들이 탈출하던 그 시각에 이를 까맣게 모른 희생자들이 이런 카카오톡 메시지들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해경 출동’과 ‘언론 속보’를 ...
“뉴스에서 잠수사가 사망했다고 나오니까 가족들이 고개를 푹 숙여요. 죽은 사람 찾자고 하는 건데 산 사람이 죽었으니….” 6일 민간 잠수요원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실종자 가족들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가 발행한 지 3주가 되도록 진도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주검을 찾지 못한 초조함...
해양경찰청(해경)이 ‘해상안전과 치안 강화’를 명목으로 내세워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인 조직 확충에 나서면서, 간부만 늘리고 구조인력 확충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6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06년 이전 5826명이던 해경 전체 인원은 올 5월까지 38%(2200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