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거나 구조하기가 힘이 듭니까?” “(구조 인원수에) 어떻게 그런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오후 5시30분께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사고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시민단체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전국 광역시·도청 건물 안에 한 곳씩만 설치하라는 정부 지침(<한겨레> 29일치 2면)에 반발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옥외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위기 확산을 막으려 한다”며 자발적인 시민분향소 설치 운...
세월호의 구명설비를 점검한 업체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안전관리담당 임원한테 500만원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을 수사하는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9일 청해진해운과 구명설비 점검 업체인 ㅎ사 등에서 압수한 업무 일지와 거래 계좌, 점검증서 등을 분석해 관리 부실과 점검 비리 여부...
세월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29일 처음으로 선체 5층에 진입해 10구가 넘는 단원고 학생 주검을 찾아냈다. 배가 기울어지자 선체에서 가장 높은 5층으로 학생들이 몸을 피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로 사망자는 200명을 넘어섰고, 실종자는 두자릿수로 줄었다. 합동구조팀은 ...
정부가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1조원을 웃도는 돈을 썼지만, 예산은 비효율적으로 짜여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대형참사를 일으킨 세월호 등 연안여객선 안전은 뒷전이었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2013년과 2014년 ‘해사안전시행계획’ 과제별 소요 예산을 분석해보면 확연해진다. 2년 동안 투입된 ...
선령 30년을 넘긴 여객선이 국내에 모두 7척이나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연령이 37년 된 여객선 2대는 부산~일본 후쿠오카 하카다(대마도) 구간을 운항중이다. 선령은 선박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해운법은 연안여객선에 한해 사용 연한을 30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여객선은 30년이 넘어도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