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수습본부가 선체 인양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체적인 인양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악천후에 유속까지 다시 빨라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어 갑작스런 ‘인양 전환’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수색을 위한 일부 인양’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책본부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소유한 그룹에 대출한 신용협동조합 10여곳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특별검사에 돌입했다. 그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와 관련된 일부 단위신협들은 유회장 일가 계열사에 부실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금융감독원의 신설 조직인 기획검사국은 28일 공식발족과 함께 ...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 15명을 모두 구속하면서 1차 수사 목표를 ‘달성’한 검찰이 운항관리자와 청해진해운 임원 등을 2차 목표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책임이 가장 무거운 사람들 중 하나인 운항관리자에 대한 벌칙 조항이 따로 없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검찰은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
노란색 리본이 빗속에 젖어 들었다. 학교 주변 곳곳에 애타게 매달린 수많은 쪽지 글도 비바람에 흔들렸다. 이날도 여전히 운구차를 탄 친구와 선후배들의 ‘마지막 등교’가 이어졌다. 28일 아침 8시께 12일 만에 학교에 다시 나온 경기도 안산 단원고 1학년 학생들과 수학여행을 가지 않았던 2학년 학생들의 등굣길은...
사고 13일째,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의 실종자 가족들은 극도의 정신적·육체적 피로 속에서 지쳐가고 있다. 특히 24시간 내내 형광등을 밝혀놓은 진도체육관에서는 밤에도 잠들지 못해 안대와 안약, 수면유도제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색 현장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200인치 대형 스크린과 뉴스 화면에서 눈을 떼지 ...
세월호가 침몰하던 16일 오전,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의 교신을 전후로 한 세월호 승무원들의 행적이 28일 공개된 사고 당시 동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선장 등 승무원들은 조타실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진도 관제센터의 호출을 7분 넘게 무시한 정황이 새로 드러났다. 진도 관제센터와 세월호 ...
한국작가회의 애도 시 연속 기고 한국작가회의와 <한겨레>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뿐 아니라 지켜보는 모든 이의 슬픔을 달래고 보듬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작가회의 회원들의 시를 연속으로 싣는다. 스물두 살 박지영 선장! 백무산 최초에 명령이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가만있어라, ...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라는 제목의 글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박성미(35)씨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렸다. 28일 저녁 6시23분께 ‘‘당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 다시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다. 글의 원작자 박씨가 직접 올린 것이다. 박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