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새학기부터 국정 역사교과서를 쓰겠다며 ‘연구학교’ 신청을 한 경북 구미 오상고가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반발에 하루 만에 신청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전국 5249개 중·고교 가운데 연구학교를 신청한 학교는 경북 문명고(경산), 경북항공고(영주) 단 두곳으로 줄었다. 박기원 오상고 교장은 16일 “(교육...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학교가 경북의 문명고, 경북항공고, 오상고 등 극소수 학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신청 기한을 당초 계획보다 닷새 연장하면서까지 국정교과서를 쓸 ‘연구학교’ 신청을 받았지만 교육 현장에서 철저히 외면받으면서, 국정교과서는 사실상 ‘식물교과서’로 전...
박근혜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연구학교’ 신청이 저조하자, 시·도 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때리기에 나섰다. ‘편향·불량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외면받는 현실은 무시한 채, 연구학교 신청이 이뤄지지 않는 원인을 교육청과 전교조 탓으로 돌리며 이데올로기 문제로 몰고가려 하는 것 ...
국정 역사교과서를 밀어붙이고 있는 교육부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10일까지 국정 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연구학교 신청을 받기로 했다가 마감 이틀 전까지 신청 학교가 없자 돌연 기한을 15일로 연장했다. 그래 놓고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는 ‘10일까지 신청받아 15일 최종 결정하겠다’고 거짓 보고를 했다. ...
지난달 31일 공개된 국정 교과서 <한국사>의 최종본을 검토한 결과, 뉴라이트 단체 교과서포럼이 2008년 발간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일명 ‘뉴라이트 교과서’)와 우파 성향 학자들이 2013년 집필한 교학사의 검정교과서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족문제연구소는 8일 ‘무엇이 무...
대구·경북지역 일부 학교가 사실왜곡과 이념 편향성 논란을 빚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사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학교에서는 일부 교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교육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각 학교 쪽 이야기를 종합하면, 경북에서는 사립인 경산시 문...
국가인권위원회가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원을 포상 대상에서 제외한 교육부 조처를 차별로 인정하고 시정하도록 권고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부 장관 및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인권위는 전교조가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가한 교사들을 교육부가 포상 및 연수 대상에서 제외한 것...
올 3월부터 국정 역사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연구학교’ 신청 마감 이틀을 앞둔 8일 현재, 신청한 학교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국정 역사교과서 신청 연구학교 명단 등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하고 교육부에 확인한 결과, 국정 역사교과서 신청 연구학교는 없는...
교육부가 지난달 31일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발표하며 현장검토본의 오류 등 760건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최소 1천건 이상을 고치고도 오류를 축소 발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족문제연구소는 “고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최종본 5~7단원(164~298쪽)과 지난해 11월 공개된 현장검토본을 ...
고등학교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독립운동·민주화운동단체 등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촉구하며 릴레이 기자회견에 나섰다. 전국 485개 교육·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7일 “국정교과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재벌을 미화하고 4·3제주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