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결국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시안인 현장검토본 공개를 강행했다. 교육부는 12월23일까지 여론을 수렴해 국·검정 혼용이나 시범 적용 등도 검토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초기부터 지적했듯이 국정교과서 제도 자체가 세계적으로 극소수 미개한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볼 ...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4개 시·도교육청이 28일 교육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뒤 불채택 방침을 밝혔다. 광주·부산·인천·강원·전북·세종·제주·충북·전남 등 14개 시·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쓰지 않겠다’고 천명했고, 울산·대구는 ‘교육부 방침에 따르겠다’는 견해를 보였다. 경북은 입장 ...
박근혜 정부가 강력한 반대 여론에도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를 강행한다. 하지만 교육부가 사실상 국정화 철회 입장을 밝힌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서 청와대의 국정장악력은 급속히 줄어들 수밖에 없어 국정교과서는 철회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
교육부가 28일 공개될 국정 교과서의 현장검토본과 관련해 국사편찬위원회(국편) 직원들과 교육부 공무원들을 동원해 교과서 수정 작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교과서 내용이 아닌 오탈자만 바로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역사학계 관계자는 27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지난 5~6월께 나온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를 하루 앞둔 27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시범학교에 적용하거나 검·인정을 혼용하는 방법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실상 국정화 철회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초 내년 3월 학교 현장에 (국정 교과서를...
25일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충격에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해 온 핵심 정책과제를 일선 부처가 부정한 셈이어서, 김현웅 법무부장관의 사퇴 고수에 이어 ‘교과서 파문’으로 정권 균열이 가속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를 눈앞에 두고 국정화 철회를 포함한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배경은 국민적 반대 여론이 높은 국정화를 강행하는 게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는 등 국정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한...
오는 28일 공개될 국정 역사교과서는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일’로 규정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서술을 대폭 강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완성본에 앞서 의견 수렴을 위해 제작하는 시안 형태 교과서)을 공개할 때 함께 공개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