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반대여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이 개발한 교수·학습자료에 대해 뜬금없이 ‘색깔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국정교과서를 거부하는 시·도 교육감의 불복종 움직임이 이어지자, 학습자료를 거론하며 물타기에 나선 것이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1일 오후 정부서...
국정교과서 집필진들이 원고본(초고)에서 “유신헌법이 민주화운동의 헌법적 근거가 됐다”는 등의 기술을 했을 뿐 아니라(▶관련기사: <한겨레> 12월1일치 10면) 친일 행위는 일본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이뤄졌다고 서술하려다가 국사편찬위원회(국편)에 의해 제동을 걸린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
서울의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내년에 국정 역사 교과서를 배우지 않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내년 서울의 모든 중학교 1학년에 역사 과목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2017학년도 1학년에 역사과목을 편성한 19개의 중학교 교장들과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장회의를 갖...
국정교과서를 집필한 국사편찬위원회가 1년간 교과서를 개발하며 현장 검토본 이전에 만들어진 원고본(초고)과 개고본(초고 심의 뒤 1차 수정본)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특위) 소속 국회의원 5명은 30일 오전 경기 과천 국사편찬위원회(국편)에 긴급 현장조사...
지난 28일 공개된 국정교과서에 대해 이념이나 발행체제를 떠나 교과서의 완성도가 떨어져 교육현장에서 쓰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학교 <역사1>, <역사2>와 고교 <한국사>는 사용자가 엄연히 다른 교과서임에도, 현대사 부분에서 두세 문단 전체가 문장 표현까지 같은 부분이...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정부와 법원이 인정한 대구 10월항쟁이 국정 역사교과서에는 조선공산당의 투쟁으로 서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수십년 동안 노력해 진실을 일부 밝혀 놓은 10월항쟁 유가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28일 공개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보면, 248쪽에 대구 10월항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