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사가 경기 하남시 야권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통합진보당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도운 사실이 1일 확인됐다.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선거구에서 야권연대 효과를 무력화하려고 개입한 시도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였던 구경서(50) 후보는 지난달 17~18일 민주통합당 문학진(57) 후보와...
30일 <한겨레>가 입수한 전체 2619건의 사찰 관련 문서에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어떻게 활동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문서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은 매일 할 일과 주간 업무 일정을 보고하며 전방위적으로 사찰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보인다. 보고자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화기 전 공직...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단일화한 후보들은 앞으로 선거운동에서 ‘야권단일후보’라는 명칭을 합법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 각 대학 총학생회는 후보자 초청 대담 및 토론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공식적 합의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대학 총학생회의 총선 출마자 정책검증 토론회 개최를 허가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선관위의 판단(<한겨레> 3월30일치 12면)과 관련해, 앞으로는 이를 허용하기로 선례를 변경했다. 선관위는 “선거운동의 자유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 맞게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통합당과 ...
검찰이 30일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수사 당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 컴퓨터를 파괴하도록 지시한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에 불응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을 31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사찰한 것으로 드러난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현 삼성꿈장학재단)의 전신은 2002년 세워진 이건희장학재단이다. 이 재단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 계열사들이 8000억여원을 출연해 만들어졌다. 2005년 ‘안기부 엑스(X)파일 사건’과 ‘삼성에버랜드 편법·불법상속 의혹’ 사건이 벌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