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유물 사진의 개척자인 한석홍 씨가 30일 오전 3시27분 별세했다. 향년 75. 제주 서귀포 출신인 고인은 김대벽(작고)·안장헌씨와 함께 ‘국내 3대 문화재 사진작가’로 통했다. 김씨가 건축물 분야, 안씨가 야외 불상 사진에서 일가를 이룬 데 견줘 고인은 도자기 등 실내 유물 촬영의 일인자로 꼽혔다. 그는 2000...
한국전쟁의 참화가 휩쓸고 간 1952년 서울, 호텔이라고는 일제가 남기고 간 조선호텔과 반도호텔 정도였다. 그나마 전쟁 통에 부서진 이곳을 육군공병단을 동원해 복구하고, 중립국 감시단과 원조단체 등 외국인의 거처로 사용했다. 1954년 서울 종로 2가에 내력벽과 벽돌로 쌓아올린 계영빌딩이 들어섰다. 건물을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