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베이컨(1909~ 1992년)의 작품은 좀 엽기적이다. 갈기갈기 찢긴 채 썩은 고깃덩이, 내장이 드러난 채 피가 뚝뚝 흐르는 인체, 흠씬 두들겨 맞은 듯 왜곡된 얼굴을 한 자화상과 초상화들…. 예수 그리스도를 푸줏간의 고깃덩어리로 묘사한 ‘십자가 책형 습작’ 연작, 벨라스케스의 걸작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원로 서양미술사학자 임영방 씨가 지난 31일 별세했다. 향년 86. 프랑스 파리대 철학과와 같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5년 서울대 미대 강사로 시작해 이후 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당시 불모지였던 미학을 학문으로 정착시는 데 기여했다. 고인은 77년 창간된 <미술...
계절별로 야간에 고궁을 개방하기로 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복궁과 창경궁을 올겨울 첫 야간개방 대상으로 골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복궁은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 창경궁은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각각 6일씩 야간에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받는다. 경복궁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입장마감 ...
한국건축가협회는 올해 11월 제33회 ‘대한민국 건축대전’ 일반공모전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 4편 가운데 1편이 일부 표절로 확인됐다며 수상작 선정을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건축가협회는 “지난달 11월 광주광역시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올해 대한민국 건축대전 수상작을 시상하고 전시를 시작한 뒤 몇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