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투표 당일까지도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혼전을 벌인 4·29 재보선의 투표율이 예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29일 치러진 전국 15개 지역 재보선에서 45만4714명이 투표에 참여해 3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투표율은 앞서 치러진 재보선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됐던 2007년 4·25...
‘검찰수사 편파 시비’ 신뢰성 의문 제기 목소리증거없이 ‘박연차 진술’에 전적으로 의존 부담“노 전대통령 겨냥 한심…MB정부에 도움 안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으로 치닫고 있는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에 관한 한나라당의 공식 의견은 ‘원칙론’이다. “검찰이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는 것이다....
국가정보원이 “노무현 정부가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을 조작이라고 진술하도록 강요했다”는 김현희씨의 주장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김씨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15일 국회 정보위에서 출석해 “(김현희씨 조작 진술 강요 주장에 대해)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조...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면서, 정치권의 반응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9일 “진보정권 10년의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단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 연루 의혹을 조사없이 덮으려 한다며 공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박연차씨의 돈을 받았을까? 또 이 돈을 어디에 썼을까? 전날 부인 권씨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돈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사과문을 발표한 노 전 대통령이 8일까지도 돈의 액수와 성격, 사용처 등에 대해 굳게 침묵하면서 이런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가 정치권을 시시각각 조여오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현행 정치자금 모금 방식을 완화하는 쪽으로 정치자금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5일 기자들과 만나 “현행 정치자금 모금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정치자금법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은 3일 “정부가 중·고교 학생들의 신문읽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신문 자유와 기능보장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허 의원은 이날 “인터넷 세대인 청소년들의 사고력과 판단력을 길러주기 위해 신문 읽기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현재 11만...
정치권 전체가 박연차 리스트 수사로 살얼음판을 걷는 심경이지만,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날이 갈수록 옥타브를 높이며 검찰에 강공을 주문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1일 <한국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연루되었다는 증거가 나오면 불러 조사하고, 증거가 있다면 처벌도 가능하다”고...
정치권을 뒤흔드는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는 양상으로 흐르면서 노 전 대통령 쪽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500만달러 유입설 등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김경수 비서관은 31일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노 전 대통령은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