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가 하한기 휴회에 들어가기 직전, 미국 사회의 기득권층을 보호하고 보수화를 강화하는 법안들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 미 상원은 회기 마지막날인 29일 수년간 논란을 빚어온 에너지법을 비롯해, 무기 합법거래 보호법, 애국법 연장안을 전격 표결 처리했다. 앞서 28일 하원도 에너지법안을 승인했다. 조지 ...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각) “피델 카스트로 정권의 전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무부에 ‘쿠바 정권교체 조정관’을 신설해 베테랑 공화당원인 케일러브 매캐리를 초대 조정관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쿠바 정권교체 조정관의 임무는 카스트로의 독재를 끝내기 위한 프로그램...
중남미판 방송으로 불려온, 중남미의 24시간 텔레비전 네트워크 (Telesur)가 남미의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생일인 24일 낮 12시(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베네수엘라가 주도하는 ‘남쪽의 텔레비전’이란 뜻의 텔레수르는 그동안 남미권 뉴스를 독점해온 미국과 유럽의 국제뉴...
런던테러 비난 13개 특별문서 발표 뒤 폐막팔레스타인·아프리카 재정 지원 등 합의5대 개도국과 지구온난화 해결 뜻 모아 스코틀랜드에서 사흘간 열린 주요8국(G8) 정상회의가 8일 팔레스타인 재정 지원 계획과 아프리카 등 빈국 지원 확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뒤 폐막했다. 정상들은 런던 테러를 비난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 때문에 올해 전세계의 여섯 나라 가운데 한 나라가 식량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유엔 과학자들이 경고했다고 이 30일 보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기후변화 팀장인 불프 킬만은 지난해 아프리카, 중미와 동남아의 농업을 황폐화시킨 가뭄은 주기적인 현상이 됐다며 “아...
부시, 미-독 정상회담서 사실상 지지거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7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독 정상회담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해달라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를 향한 독일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독일의 지...
유럽연합이 16~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예산 환급금 포기 거부로 2007~2013년 예산안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헌법 비준완료 시한 연기로 타협점을 모색하는 듯하던 유럽연합 회원국 사이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17일 밤 늦게까지 관련국별 양자 회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