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그린란드에서 가장 큰 빙하들이 아주 빨리 녹고 있다고 과학자들이 7일 경고했다. 미국 메인대학 기후변화연구소의 고든 해밀턴은 미국지구물리학회 학술회의에서 그린란드의 칸거들루그수아크와 헬하임 빙하가 놀라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1년 5㎞가 줄었던 칸거들루그수아...
2005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이자,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제야생생물보호기금(WWF)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올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가장 기온이 높고 건조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 7일 보도했다. 보고서...
북대서양 난류인 멕시코 만류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유럽이 수십년 내에 한파에 휩싸일 것이라는 영국 과학자들의 전망이 나왔다고 영국 공영방송 등이 30일 보도했다. 해리 브라이든 사우스햄튼대학 국립해양과학센터(NOC) 교수는 과학전문 잡지 최근호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50년간 해류량을 측정한 결과, ...
스위스는 앞으로 5년간 한시적으로 연구와 약품생산 외의 모든 유전자조작(GMO) 농산물과 동물의 재배·사육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등이 27일 보도했다. 스위스는 이날 열린 국민투표에서 환경단체와 소비자 단체가 발의한 이 안을 전체 국민의 55.7% 찬성과 26개 칸톤 가운데 한 곳의 부결도 없이 통과시켰다. 스위...
미국 정부가 첨단기술의 유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대학과 연구소의 중국 등 외국인 채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대학과 기업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가 24일 보도했다. 미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정 때문에 민감한 정보가 새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
유럽연합(EU)이 회원국 영토 내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이 테러 용의자 비밀수용소를 운영했다는 주장에 대한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유럽연합 의장국인 영국은 22일 회원국들을 대표해 미국 정부에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또 핀란드와 네덜란드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오는 28일 유럽연...
FT선정 32위 삼성그룹이 17일 영국의 경제신문 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32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은 ‘존경받는 세계 최고경영자(CEO)’ 순위에서 각각 42위, 47위에 랭크됐다. 정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됐다. 지난해 21위였던...
칼 번스틴과 함께 ‘워터게이트’ 특종을 해 스타기자로 군림해온 밥 우드워드 편집부국장이 ‘리크게이트’에 걸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여러 차례 텔레비전과 라디오에 나와 자신의 연루 사실을 숨기고, 수사를 지휘해온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를 비난해온 것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우드워드는 지난 7월7일 ...
1970년대 ‘워터게이트’를 폭로했던 의 밥 우드워드 편집부국장이 ‘리크게이트’도 언론에 공개되기 훨씬 전에 알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16일 지면을 통해 리크게이트의 주인공인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이 언론에 공개되기 한 달 전에 조지 부시 행정부 고위관리로부터 이런 사실을 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