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듯 유동성을 공급해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명이 붙은 벤 버냉키(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6일 미국 와이오밍주의 소도시 잭슨홀에서 열린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들의 회의에선 지갑을 열지 않았다. 미국의 실물경기 회복이 더디고 유럽의 재정 위기 우려가 가시지 않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 지난 23일(현지시각)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5일에도 지진이 일어났다. 미 지질조사국은 지난 23일 지진의 진앙지였던 버지니아주 미네랄 남쪽 9마일(14㎞) 지점에 규모 4.5의 여진이 일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워싱턴에서는 남서쪽으로 8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새벽 1시께 일어...
미국 수도 워싱턴 디시(DC)의 내셔널몰에 들어선 흑인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틴 루서 킹(1929~1968) 목사의 기념관(메모리얼)을 찾은 23일, 가족들의 손을 잡은 사람들로 4에이커(1만6000㎡) 규모로 꽤 넓은 기념관 부지가 북적였다. 오는 28일 개관식을 앞둔 이곳은 22일부터 일반 공개를 시작했다. ...
지난 석달간 미국과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의 호텔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 사건이 흐지부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 검찰은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했던 스트로스칸 전 총재에 대한 공소 취소를 법원에 요청하기로 했다. 22일...
리비아 내전이 종전을 향해 가면서 국제 석유시장에도 가격 하락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반군이 트리폴리를 거의 장악한 22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97달러 떨어져 106.92달러에 거래됐다. 리비아는 내전 발발 전 하루 150만배럴을 생산하는 세계 12위의 석유수출국이었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 리비아 ...
경제위기를 뒤로하고 열흘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설을 읽으며 망중한에 들어갔다. 19일 매사추세츠주의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 섬으로 휴가를 떠난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 때 읽을 책으로 루이지애나주의 늪지대를 배경으로 한 대니얼 우드럴의 추리소설 <베이유 3부작>, 이스라...
미국 법무부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킨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미 사법당국이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등급 부여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사법부는 특히 에스앤피의 신용분석가가 모기지 등...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또 향후 전망도 변동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뜻하는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확인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지 열흘 만에 나온 것이다. 또다른 신용평가...
미국에서 ‘부자 증세’가 또다시 논란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경제’를 주제로 중서부 지역 시민들과 만나는 버스 투어의 첫 장소인 미네소타주 캐넌폴스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14일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슈퍼 부자 감싸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