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조짐으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강하게 대두됐지만, 금리 인상 조처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5일 “정책금리를 현 수준(연 0~0.25%)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당분...
탈레반에 납치됐다가 7달 만에 탈출한 데이비드 로드(41) <뉴욕타임스> 기자의 탈출 비법은 ‘게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로드 기자와 타히르 루딘(34) 아프가니스탄 기자의 수용소 탈출기를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저녁, 수용소에서 자신들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와이를 향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위협을 포함해 북한이 개입된 어떤 사태에도 미국은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방송된 미국 <시비에스>(CBS) 방송 해리 스미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하와이 공격 시도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세밀한 점까지 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이란 정부에 자국민들에 대한 폭력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한 어조로 촉구했다. 그동안 이란 사태에 대해 온건한 목소리를 냈던 오바마가 상황이 점점 격렬해지자 기존의 ‘이란 사태 불간섭’ 기조를 바꾸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오바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정부...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에서 한국인 엄영선(34)씨를 포함한 외국인 9명을 납치·살해한 사건은 지하드(성전)에 참가한 이슬람 과격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16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중동 및 테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일부 예멘인들이 종교적 목적으로 아프가니스탄·이라크 등에서 벌...
한국인 여성 엄아무개(34)씨를 포함해 외국인 9명이 시아파 반군에 의해 납치된 예멘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한 곳이다. 예멘은 북예멘과 공산주의 국가인 남예멘으로 23년간 분단돼 있다가 1990년 5월 전격적으로 통일됐다. 그러나 통일 이후에도 남북 갈등과 정국 불안이 계속돼 남부에서는 분리주의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