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7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뼈대로 한 개혁안 처리의 시한을 설정하는 데 공식 반대하고 나섬에 따라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미국 대표인 타히르 켈리 국무장관 선임보좌관은 이날 유엔 연설을 통해 “인위적인 시한 설정에 구속돼서는 안 된다”며 “미국은 광범위...
일본 방위청이 북한의 노동 미사일 발사실험 이듬해인 1994년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노 요시노리 방위청 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93년 5월 일본 노도반도 쪽의 동해를 향해 노동 1호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이후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선제공격 ...
외무장관회담 일본 평가 정상회담 계속 개최 관계개선 밑불 삼아 ‘최악은 피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 대해 내린 평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한국 쪽은 회담장에서 교과서 왜곡에 대해 강도높게 일본 정부를 비난했지만, 회...
‘자주 수정’ 요건되면 심의위 안거쳐 [5판] 교과서에 독도 문제를 기술한 후소사와 도쿄·오사카서적 등 외에 나머지 일본 출판사들도 공민교과서 등에 독도 부분을 추가할 뜻을 내비침에 따라, 그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출판사들이 검토하고 있는 방식은 ‘자주 수정’을 통한 독도 부분 추가이...
사진 판형등 디자인 개선 우경화 입고 채택률 늘듯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펴낸 후소사 역사교과서는 4년 전에 견줘 내용과 디자인이 세련된 편이다. 교과서의 분량을 320쪽에서 230쪽으로 줄이는 대신, 활자와 판형을 키우고 어려운 설명을 피하는 등 ‘보기 쉬운’ 교과서를 만...
일본 극우의 대명사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가 역사인식 등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비판을 ‘삼류 정치’라고 비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시하라 지사는 3일 극우인사들이 대부분 출연한 의 한 대담프로에서 노 대통령이 일본 비판을 거듭하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이 자신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
한국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에서 새 ‘대일 독트린’을 발표한 다음날인 18일 일본 외무성 관계자와 연결한 전화기에선 흥분한 목소리가 쉴새없이 들려왔다. 기자가 맞받았다면 설전으로 갔을 것이다. 그 얼마 뒤 한 외무성 담당 일본 기자로부터도 상당히 불만섞인 얘기를 들었다. 한국 국민과 정부의 분노는 이미 초강경 ...
131개국 유엔대표 초청 설명회 본언론들은 김삼훈 유엔대사의 일본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공개반대 표명에 대해 1일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과 등은 한국쪽의 이런 공개반대 움직임이 처음 있는 일이라는데 주목하면서 독도 영유권과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일본쪽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은...
“본뜻 잘못전달”해명 급급 일본 정부는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의 노무현 대통령 비판 발언에 대해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마찰 확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외무성 쪽은 31일 마치무라 외상의 답변에는 “비판할 생각이 아니지만…”이라는 전제가 붙어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 발...
‘아세안+한·중·일’현 구도 확장 팔걷어 러·인도·호주 등 참가주장 중국…견제뜻 일본이 올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열릴 예정인 동아시아정상회의의 참가국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일본은 이미 확정된 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중·일(아세안+3) 외에도 인도와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회의 참가가 필...
“정상끼리 만났을땐 얘기않고…”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이 30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력히 비난한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비판해 파문이 예상된다. 마치무라 외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노 대통령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비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