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에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도 ‘빈곤선’ 기준을 현재의 하루 1.25달러(약 1280원)보다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빈곤층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평가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0일 낸 보고서에서 현재 하루 1.2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면 빈곤층으로 분류하는 ...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양대 거점 중 한곳인 루간스크 내부 진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부군이 사실상 승기를 잡으면서, 4개월여를 끌어온 우크라이나 사태가 분수령을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패색이 짙어진 반군을 도우려는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북대서양...
러시아와 서방 사이 ‘식탁 전쟁’이 남미 변수의 등장으로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띠며 전개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농수산물·식품 금수 조처에 맞서 내부적으로 피해 농가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준비에 나섰다. 동시에 러시아의 대체 수입지로 떠오르는 남미 국가들을 상대로 러시아로의 농수산물 수출 자제를 ...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10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최후 보루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 8시간여 포격을 가하는 등 공세를 확대했다. 반군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쪽은 9일 ‘무조건 휴전’을 제안했으나, 10일엔 이를 철회하고 결사항전을 외쳤다. 양쪽의 ‘강 대 강’ 대치 속에 주민들은 생과 사의 ...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사제가 된 베르골리오와 프란치스코 교황은 많이 다르다. 주위 사람들도 깜짝 놀랄 정도라고 한다. 베르골리오는 아르헨티나에서 개인 대 개인으로는 아주 친밀한 사람이었지만, 대중들 앞에 나서기를 그다지 좋아하는 인물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이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교황이 된 ...
에볼라와의 전쟁이 세계 곳곳으로 번져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확산에 따른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아프리카 기니와 잠비아는 국경 폐쇄와 여행 금지 조처를 발동했고, 캐나다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레미 라마 기니 보건장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국경 부근 상황...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받던 환자 1명이 숨졌다. 에볼라 감염으로 확인될 경우 아시아권에선 첫 사망자가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은 6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받던 남자 1명이 오늘 아침 숨졌다”며 “이 환자는 위독한 상태로 지다에 있는 병원의 격리병동에서 치료...
러시아 대형 여행사가 ‘부정적인 정치·경제적 상황’을 이유로 파산하는 바람에 2만7000여명의 러시아 관광객들이 그리스와 터키 등 외국에서 오도가도 못한 채 발이 묶였다. 서방의 경제제재가 러시아 경제 전반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풀이가 나온다. 러시아 여행사 라비린트는 지난 2일 갑작...
“저마다의 삶을 살자. 식사 때는 텔레비전을 끄자. 다른 사람을 개종시키려 들지 말라….” 이달 14일 방한을 앞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시대를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한 ‘행복 10계명’을 내놨다.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이들에게 은은한 울림을 준다. 교황은 최근 고국 아르헨티나의 주간지 <비바>와 한 인...